본문 바로가기
영화 공연 (劇)

라 칼라스 (La Callas)

by Khori(高麗) 2013. 2. 24.
728x90
반응형

고흐 전시회를 보려고 검색을 같이 하다보니 사실 주변에 마땅하게 음식먹을 곳이 없는것 같았다. 근처에 아는 회집이 있긴한데 도통 그런걸 먹지 않는 큰 녀석과 티격태격하는 것 자체가 미안하고 가족의 평화를 위해서도 좋지 않다는 생각을 한다.


검색을 하다보니 평도 좋고 해서, 온가족 나들이기도 해서 미리 예약을 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전세계 어디를 가나 평균이상의 맛을 보증하는 좋은 선택이다. 최소한 안먹는데, 싫어하는데 이런 소리가 안나오는 선택이다. 단지 조금만 시설이 좋으면 가격이 과한 것이 아쉬움이긴하다. 정말 재미있는건 내겐 이태리보다 체코에서 화덕에 직접 구운 이태리피자맛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가장 맛있었던것으로 기억된다.


예술의 전당에서 횡당보도만 건너면 얼마 안되서 좋은듯하다. 생각보다 아담한 규모인데 피자, 파스타, 리조또(밥이 들어간것이랑 아닌것이랑 다양하네요), 스테이크류까지 메뉴가 다양합니다. 와인메뉴가 별도로 있고, 디너코스요리도 보면 저녁에 일정 와인바와 같이도 운영되나 봅니다.


디너코스가 1인당 4만7천원이 조금 안되고, 런치는 파스타코스가 2만7천원, 스테이크를 선택하면 3만7천원정도 됩니다. 점심에 또 1만5천원에 파스타를 먹는 메뉴도 있습니다. 물론 배고픈 사람들이라면 프렌차이즈 패밀리레스토랑을 가는게 좋을듯 합니다. 여기에 또 부가세를 내야하기에 그냥 가서 먹기엔 조금 부담스러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오늘같이 가족들과 간만에 전시도 보고 기분도 내고 할때엔 괜찮을듯 합니다. 


우리 마나님도 스테이크 먹고 본인이 먹어본것중에 가장 맛있다고 하니 제가 다 즐겁네요. 아무거나 잘먹는 편이지만 정말 맛있다는 평은 드문편인데요. 저도 출장다니며 여기저기서 먹어본바로 영국에서만 스테이크 안먹으면 다행이다라는 생각을 하는데, 여기 맛이 상당히 괜찮습니다.  임페리얼 팰리스 1층 베로나도 맛이 괜찮은데 편인데 장소를 떠나 맛으로 본다면 메인코스는 손색이 없어 보입니다. 빵은 좀더 다양했으면 하는데 욕심이란 생각이 듭니다.  아이가 선택한 피자도 온갖족에서 즐거움을 주고, 파스타도 맛이 좋은 편입니다. 낮인데도 친구,가족, 연인등 다양한 사람들이 있는걸 보니 좋은 선택이었나 봅니다.


아이들때문에 시끌벅적한데 친절하고..예술의 전당 티켓을 갖고 있으면 10%정도 할인도 해주고 괜찮은것 같습니다.  좀더 저렴한 곳이라면 이수근처 쿠킨스테이크도 예약하고 가면 나쁘진 않은데 거긴 메인왜엔 좀 그런것 같아요 자리가 좁은 편이기도 하고. 구조가 유럽의 도시에서 볼수 있는 아담한 카페 스타일입니다.


저는 창가에 앉아 틀어주는 노래소리도 즐기고, 마지막 나온 커피를 보며 아이들이 엄마에게 "원샷, 원샷"을 외치며 빨리가자고 해서 즐거운 하루였던것 같습니다. 



왼쪽 세트메뉴, 큰녀석이 메뉴, 바닥에 안보이는 와인메뉴.  가지런히 놓은 식사도구 밑에 오케스트라 공연일정이 기재되어 있어서 신기합니다.


음식점 가면 무조건 제일 비싼게 맛도 좋다고 우기는 달봉이가 고른 피자. 닭고기를 숯불에 구운듯하고, 매콤한 맛에 온가족이 다 좋아하게됩니다. 오늘은 피자, 파스타, 스테이크 세개를 먹겠다는 욕심에 한개 딱 안고르면 굶긴다는 협박끝에 파스타를 골라 피자는 온가족용으로 한개더 주문하네요. 자식이 뭔지..ㅎㅎ


양송이 스프는 저는 갈은것보다는 그대로가 좋은듯 해요. 보기보다 맛은 담백한데 기호차이는 있을듯합니다.


에피타이저인데 아이들은 치즈만 먹던가, 토마토만 먹던가 하네요. 전 상큼하니 좋던데. 그런데 출장가면 저도 토마토만 먹는듯 합니다. 이상하게 구은 토마토는 또 적응이 잘 안되구요.


안심으로 골랐는데 저는 아주 맘에 듭니다. 파스타먹던 아들이 얼마안되는걸 열심히 뺏어먹는군요. 그래도 부모는 행복한가봐요. 요즘 빌빌데던 별봉이녀석이 좀더 클려라 봅니다. 


미리예약하고 창가석으로 갔는데, 명함한장 갖고 오게되네요. 다음에 공연을 보러갈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