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12시가 넘어 EBS를 보니 band of brothers를 해주고 있다. 라이언일병구하기보다 열배는 더 재미있게 봤던 이지중대의 이야기를 고화질로 보니 새롭다. 영화란 현실이기도하고, 상상력이기도 하고, 때론 위로받고 희망을 꿈꾸게한다.
내가 보는 영화류를 보니, 멜로, 스릴러, 공포류는 멀리하는듯하다. 스릴러, 공포류야 정말 예전엔 많이 봣지만, 스토리의 구조나 공포심을 이끌어 내는 구조의 참신함이 없다. 좀 단순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되고, 스릴러류는 가끔 큰 실망을 안게될 확률이 좀 높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런면에서는 SF, Action은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하고, 멜로보다 드라마가 훨씬 인간적이다. 아직도 출장때 베스트극장 보는걸 좋아한다. TV문학관은 좀..거리가 있긴하다. (사진출처 : chl.berkeley.edu)
내가 만약 예산의 제한이나 상상력의 제한없이 구성할 수 있다면 드라마의 아이리스보다 이문세의 남벌이 훨씬 재미있을지 모른다. 물론 후반부의 현실적인 각색은 필요하겠지만..무엇보다도 재미는 합리적인 글이 아니라 합리적인 공감을 이끌어 내는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visual한 것에서 시각적 재미가 없다면 그것도 아쉽다. 문학의 영화화한 것을 보면, 특히 흑백시대 영화를 보면 대사가 책과 같다. 영화를 보는게 책을 읽는 것과 큰 차이가 없는데..보는책같아서 그 목적외엔 멀리하는 이유일지도..어째던 나같으면 이런 선택을 해보겠다.
99년부터 보기 시작했는데도 아직 끝을 보지 못하는 책이다. 사실 징글징글하기도 하다. 무협지에서 판타지로 영역을 넓혀감으로 동서양의 교감과 전설의 다양성을 볼수 있다고 생각한다. 드라마의 아성을 쌓아가는 HBO가 만든 환타지 왕좌의 게임를 재미있게 봤고, 시즌3을 기대하고 있다. 기억이 조금 가물가물한데 HBO사장이 이걸 시즌50부작인가 100부작인가 만들겠다는 소리를 듣고 속으로 욕을 바가지로 했다. 입관하고 볼수도 없고..판타지란 영역이 상상력에 기반하기에 제작은 불가능할것으로 생각한다. 내공을 바탕으로 하는 무협과 마나를 기반으로 하는 매직의 세계, 이를 넘어선 타이탄이란 존재를 영화로 제작할 수 있다면 내가 볼땐 소설을 기반으로 한 왕좌의 게임보다 훨씬 낫지 안을까한다.
한국인을 위한 드라마..역사기반의 사실적 역사드라마보다 역사의 상상이 아쉬움을 치유하지 않을까한다. 사실적 이야기 전개가 후반부의 무협지화가 각색되어야겠지만..드라마 시리지로는 적격이 아닐까한다. 조금 보수적이고, 민족중심의 우경화측면에서는 조금 꺼려질수도..
오쿠다 히데오 저/이영미 역 |
만화를 많이 고르게 되는듯 하다. 열혈강호나 용비불패도 영화나 시리즈로 만든다면 재미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용랑전을 골라본것은 삼국지의 재구성이기 때문이다. 아직 10번을 보지는 않았지만, 삼국지를 통해서 역사의 사실과는 다르지만 어린이에게 사회적 정의,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교육이 아닌 방법으로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조금 환타지성이 있긴하지만..삼국지의 세계에 투입된 미래의 두 소년, 소녀가 삼국지속의 주인공이니 좀 새롭지 않을까한다.
퇴마록 영화를 보고 국민배우 안성기가 나옴에도 실소를 금치 못했다. 작가의 상상력이 영화로 구현되는데 엄청난 다양한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드라마가 된다면 좋겠다. 특히 마지막 죽지않고 다양한 이름으로 살아온 강력한 존재와의 만남..그의 독백을 기억하면 여러가지 생각을 갖게한다. 모두의 바램이 또 고통일수도 있고..
[YES24] 영화를 만들어 본다는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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