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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공연 (劇)

조조 황제의 반란

by Khori(高麗) 2013.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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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보면 볼수록 매력적인 인물입니다. 물론 삼국지란 주제가 세월이 흘러도 이런 저런 모습으로 각색되고 윤색되어 재창조되는 것은 정말 원작의 위대함이 아닐까합니다. 아마도 소호강호, 의천도룡기가 맞는지 모르겠지만 거기에서 나온 유역비를 좋아하는 남정네들이 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조조의 늙은 모습을 그려가며 그의 삶의 고뇌를 눈빛, 얼굴로 표출하는 주윤발이 참 멋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특히 헌제와의 대화를 통하여 그가 그리고자 했던것에 대한 일종의 변명아닌 변명을 들을 수 있는데..그 개연성도 생각해보면 일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가 지덕체의 균형을 갖은 자라는 것을 인정하기에 충분한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또 그가 선택한 길때문에 조조는 참으로 외로운 자입니다.


조비를 불러세우고, 내가 오늘까지 살수 있음이 다른 사람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라 고백하고, 그 속에서 깨달음을 주려는 훈계..마지막으로 아비로써 아들을 사랑하는 모습이 조금은 과격하지만 진실하게 표출된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삼국지의 영향을 떠나 조조를 아주 좋아하는 편은 아닌것 같습니다. 하지만 나쁜남자..멋진남자라면 삼국지중의 최고라고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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