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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잡부(天上雜夫)_ 사업관리 시즌 2 (해외영업 시즌 1) )

못된 상사(上司)를 갈구는 발칙한 상상 13 - 팟캐스트 해보고 나서

by Khori(高麗) 2019.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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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이 존재한다. 직장생활도 마찬가지다. 서로 다양한 가족, 학교, 경험을 통해서 동질성을 확인한다. 지연, 혈연, 학연을 찾는 것도 이런 연장선상이다. 다름을 대하는 태도는 다르다. 어떤 사람은 호기심을 갖고, 어떤 사람은 배척하거나 외면한다. 그리고 좋음, 아름다움과 같은 부분을 선호하고, 부정적인 것들에 대한 경계의 끈을 놓지 않는다. 현실은 이 보다 더 다양하다.

 

 구성원들이 조직 내에서 화합하게 하는 공식적인 기준은 규칙, 규칙을 과정으로 정의한 프로세스, 함께 해야 할 목표가 있다. 모두 같은 것을 보고, 같은 생각을 갖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 기준위에서 다양성이 필요하다. 각 회사마다 사용하는 용어와 규칙이 있다. 이를 발판으로 효과적으로 일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그 과정에서 역할과 책임이 규정된다. 전체 과정을 더욱 풍성하게 하는 인간적 관계는 훨씬 더 광범위하고 복잡하다. 다시 인문학이란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는 하나의 해결책을 찾기 위해서다. 사람들은 사람으로 인해 더 많이 상처 받는다. 그 상처는 충분히 해결될 수 있는 문제다. 지위란 권력, 실력이란 차이로 밟고 지나갈 문제만은 아니다. 

 

 욕망, 현실 사이에 '어떤 진실을 만들어 가느냐' 는 구성원의 몫이다. 회사는 실체가 없다. 회사는 사람으로 구성된 집단이고, 그 구성원들의 의견은 민주적 또는 독단적인 방식으로 결정할 뿐이다. 그 속에서 세세하게 규정할 수 없는 것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풀어간다. 그 방식과 목표 속에서 인간의 성품이 나오게 된다. 사람이 어려울 때 하는 행동이 그의 바닥을 이야기해 줄 수 있다.

 

 어떤 조직에 참여하던 실력이 있어야 한다. 실력은 키울 수 있다. 가능하면 조직이 원하는 실력이나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실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나는 내가 잘하는 것을 실력으로 만들고 이 실력이 구성원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고민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제갈량이 매일 나만 안 도와주면 무슨 소용이 있는가? 여포가 뛰어난 실력이 있어도 배신을 밥 먹듯 하면 어떤 군주도 그를 기용하려 하지 않을 것이다. 조직에 참여한 초년생이라면 실력을 키워서 분야의 specialist가 되고, 조직에서 일정한 경력, 성과를 통해서 관리자가 되면 또 변해야 한다. 실력을 바탕으로 한 special 한 부분이 아니라 다양하게 필요한 special 한 인재들을 모아서 더 큰 것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자리에 배치한 것이다.

 

 사람들은 타인을 채근할 때는 6하 원칙에 맞게 이런저런 결과와 원인 분석을 잘하는 편이다. 나의 잘못에 대해서는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와 변명에 더 집중하는 경향도 있다. 이 두 가지의 차이가 적을수록 용기 있고, 실력 있는 사람일 가능성이 많다. 못된 상사만 있나? 못된 팀원도 있다. 하지만 지위가 낮은 사람은 물러설 곳이 없다. 하나라도 있는 사람이 먼저 다가서야 한다. 그러라고 지위와 권한을 주는 것이다. 그 수준이 조직의 수준에 지대한 영향을 준다. 동시에 상사나 지위가 낮은 직원이나 서로 자기가 조직에서 존재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여긴 어디고, 무엇을 하기 위해서 왔고,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할 것인가? 자신의 가치는 자신이 만들어 가는 것이다.

 

 우리는 소통이 원활하지 않는 사회적 문화적 여건에 살고 있다. 미래에도 소통은 노력하는 사람들만 만끽할 수 있는 즐거움이다. 그렇지만 미래가 청춘들의 것이고, 앞선 세대들이 젊은 세대에게 가고자 했던 곳, 잘 성취하지 못한 것, 해보고 싶었던 것, 청춘 세대에게 전해야 하는 것을 잘 정리해서 이야기하는 문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지식, 기술, 정보는 정리되어 세대를 넘나들면 축적된다. 우리 사회의 축적은 성과뿐만 아니라 해결하지 못한 과제를 넘겨주며 또 풀어가야 하는 의무도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청춘 세대도 기성세대도 누군가 문제를 척척 해결해 주는 상사와 리더를 원한다. 스스로 그런 리더와 상사가 되려는 노력 없이 세상은 좋아지지 않는다. 그 작은 노력이 자신을 발전시키고, 가족과 사회에 좀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준다. 빠르지 않을지 모른다. 하지만 작은 불씨가 아는 사람부터 시작하지 않으면, 더 어린 세대들이 세상에 나올 때도 '그 밥에 그 나물'이 될지 모른다. 유일하게 인간은 진화만 하는 것이 아니라 퇴보도 하기 때문이다.

 

 못된 상사는 절대 없어지지 않는다. 8:2의 법칙처럼 2가 8을 먹여 살린다고만 생각하지 않는다. 다른 관점에서 보면 2:8처럼 다른 2는 세상의 규칙을 부수고, 악행을 하는 집단이 나올 수도 있다. 세상이 무릉도원, 천국처럼 흠집 없는 일은 없다. 어떤 2는 살리고, 어떤 2는 제거하는 인위적인 과정은 쉽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좀 더 좋은 구성원, 상사, 리더가 되려는 마음을 갖는 것부터 조직의 문화, 사회의 문화는 바뀐다. 그 수를 늘리는 것이 더 긍정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이다.

 

 어제 지인의 초대로 팟캐스트를 하게 되었다. 돌아오며 하고 싶은 생각이 많았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이렇게 정리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이 매거진은 나의 신변보호를 위해서 no mored!!

 

#직장상사 #못된상사 #khori #팟캐스트 #똑바로살자 #그일하라고거기있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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