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아메리카니즘의 사고와 그럼에도 녹녹치 않은 현재 여건이 말하는 불안도 존재하는 것이 아닌가?
저자의 생각, 신념, 믿음은 확고하다. 요즘 미국이 냉전시대의 확고한 한 축이며, America dream을 이끌 경제적으로 성공한 국가로써의 기대와 믿음이 있다고 생각한다. 비록 지금은 확고한 파워를 보여주던 수준은 아닐지라도 미국은 타국이 범접할 수 없는 국가라는 바램을 조금은 겸손하게 쓴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신념과 바램, 믿음을 기초로 씌여진 책이기에 일부 각론적인 항목을 본다면 쟁점이 될 수 있는 요인들도 많다고 생각한다. 이런 믿음은 나의 것은 겸손하게 침소봉대를 하게되고, 남의 것은 제한된 정보 또는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서 과하게 깍아내기 때문이다. 눈에 번쩍하고 들어오는 구절은 크게 없는 일반적인 내용이 많다. 하지만 미국의 주류와 보수가 이런 생각을 한다고 생각해 본다는 의미는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저자의 말처럼 미국은 아직도 강대국임에 틀림없다. 책을 통해서 접한 중국의 석학들도 우리가 성장하고는 있지만 아직 미국은 강력하다고 겸손을 떠는 모습을 보게된다. 누가 이기냐 지냐의 관점에서는 아직도 미국이지만, 서로에 대한 겸손들이 나오는 것은 과도한 대립과 경쟁은 G2라 일컫는 모두에게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최근 중국의 금리인하로 인한 세계경제의 충격과 미국의 금리인상의 보류, 시진핑이 통크게 비행기 300대 주문을 보면 G2를 제외한 국가들에겐 참 부럽기도 하고, 재수없기도 하다. 그럼에도 지역적인 편견이나 정치적 성향, 경제적 파워와 화폐를 생각하더라도 미국이 최대 강국이며 그들의 시대라는 것을 부인하지는 않는다. 그 여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것도 사실이고, 저자는 그럼에도 범접할 수 없는 지위를 갖고 있는 미국이라는 것이고, 나는 그것이 얼마나 갈지라는 의문이 있을 뿐이다.
미국중심의 체제가 오래된다는 것이 좋은지 알수 없다. 또 새로운 강국의 출현과 위치의 교체가 반드시 더 좋다고 할 수 없다. 다만 역사를 통해서 배운것이라면 밑으로부터 타고 올라가는 변화는 뒤집기 어렵고 오래간다는 것이다. 위로부터 시작되는 강제적인 변화는 어떤 계기를 만들기는 좋지만 오래가는데 한계가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치, 군사의 문제보다는 최근의 경제라는 먹고 사는 문제가 그 이후의 문제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생각이 많다. 혼돈의 시기에 섣불리 어는쪽이라는 피아구분보다는 자신의 실력을 먼저 늘리고 가능하다면 캐스팅보트를 갖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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