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재미있다. 오전 출근길 한시간이면 거의 다 볼 수 있다. 책의 분량이 아니라 웃다보니 책이 넘어가기 때문이다. 그런 웃음속에 현실의 어려움 남아 있어서 해학적이다. 힘들땐 어떻게든 긍정적이고, 웃음을 만들어 살아야 한다. 분노를 긍정적으로 해소하지 못하면 폭발한다. 분노도 인간이 갖은 감정이지만, 조절이 쉽지 않기에 상처가 남는다.
일하기 좋은 날씨는 잘 다가오지 않는다. 여유롭게 휴식을 취해보지 못하기 그렇다고 생각한다. 하루를 노는 것은 즐거움이지만, 1년을 노는 것은 그럭저럭 할 수 있지만, 장기간 노는 것은 고통이다.
일상을 돌아보면, 내가 돈내고 하는 것들은 내게 필요한 것을 해결하거나, 없어도 문제는 아니지만 하고 싶은 것을 하는 일이다. 돈 받고 하는 일은 나에게 요구하는 것도 많고, 내가 하고 싶지 않는 것들도 많다. 내가 보면 재미있는 것은 본인이 하고, 재미없는 것만 돈주고 시키는 것이 사람이 습성이다. 어렵고 힘들기 까지 한다면 돈을 더 주더가 새참을 더 주고라고 시킨다. 그 여유가 없기에 돈을 벌기 위해서 남이 시킨것을 한다. 아이러니 하다. 더 받을 수록 더 난이도가 올라간다. 어떻게든 들어가서 일하고자 하고, 어떻게든 안나오고 놀고 먹었으면 하는 것이 직장생활이다.
그렇지만 이왕 해결해야할 문제를 푸는 한가지 수단으로 피해갈 수 없다면, 내가 하고 싶은 것을 골라보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 젊은 청춘들의 어려움 자체는 본인의 자발적 노력이 필요하고, 그들에게 주어진 상황과 시스템에 대해서는 덜 젊은 청춘들과 젊지 않은 청춘들의 책임감이 요구되는 시절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 못하고 나만 살면 된다는 사고가 세상의 미래를 멍들게 한다는 것을 이 책을 보면 느낀다.
나도 사무실에서 책속에서 주인공이 아닌 팀장이란 완장을 차고 있다. 젊은 사람들은 재미있다. 다만 이녀석들은 내가 이런 책을 사주고, 특성 방식을 알려주면 자꾸 나한테 실험을 한다. 그것이 사무실이 활기차 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사고치는 것도 아니고, 주변에게 조금 즐거움과 자신감을 준다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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