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디케이트라는 반IMF의 단체를 찾아가는 내용을 보면 비록 상상이라하더라도 세상의 구조가 참 복잡하고 사람들의 머리는 보통이 아니다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특히나 일사라는 여인의 모호함, 레인과 영워난 히어로 에단 헌터의 머리싸움이 대단합니다.
선과 악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정의는 변경될 수 있다는 말이 한편 일리가 있어보입니다. 도덕과 윤리란 측면에서 말하는 일부의 것들을 제외하면, 일상에서 발생하는 일과 관계에서는 관점에 따른 다양한 스펙트럼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 현상을 통해서 어떻게 포장하고 그속에서 어떻게 행동해나가야하지는 참 어려운 일입니다. 그럼에도 언제나 내용은 권선징악적이니까요.
영화장면중 일사로 나온 레베카 퍼거슨과 엔단 헌터가 만나서 이야기하는 세가지 조건은 인상적입니다. 물론 일사가 이쁘다니 보다는 상당히 매력적이기도 하지만 나랑 함께 떠나자는 말은 참 강력하고 효과적인 무기입니다. 그때 벤지가 납치되지 않았다면 하고 상상하게 되네요. 에단은 떠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의 친구이며 그들에게 대한 신의를 벗어나지 않는 인물이니까요. 한데 나라면....글쎄요....이런 일이 없었으니 다행이고, 지금은 마나님이 계시니 별 걱정이 없긴 합니다. ㅎㅎ 이런 복잡한 일에 휘말리고 쉽지는 않습니다.
오토바이 씬과 추격씬은 참 인상적입니다. 그외에도 다이빙을 하고 암호코드를 바꾸러 들어가는 장면도 인상적입니다. 위험한 액션이라고 할 수 있는 비행기 씬은 사실 리스크대비 좀 과한것이 아닌가합니다. 그런데 자동차를 이용한 골목씬을 보면서 갑자기 인디아나존스의 골목 추격씬이 생각나는 것을 보면 저도 참 쌩뚱맞은 듯 합니다.
두시간정도를 신나고 재미지게 보내기에 딱 좋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전작들보다 획기적인 기술과 액션, 사물들이 등장하지 않지만 꼼꼼하게 배치된 고성능 장비들과 액션이 역시 미션임파서블이라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다음 씨리즈가 또 나올지 기대도 되고, 작가가 스토리 쓰기 엄청 힘들겠다라는 생각도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