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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이기도 하고, 메르스 때문에 연기된 서울 국제 도서전에 다녀왔습니다. 캘리그라프가 입구부터 잘 장식되어 더 산뜻한 것 같습니다. 단테의 750 탄생기념, 주빈국 이탈리아의 책전시, 사우디아라비아관에서 아랍문라로 이름을 써주는 캘리그라피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이름 모를 중국 소년이 책을 읽는 모습이 재미있기도 하고, 작은 행사는 별도 관에서 진행되는데 일정표를 보니 김원중 교수나 몇몇 분들은 아쉽기도 하네요.
이쁘게 씌여진 책향이란 글씨도 인상적입니다. 그런데 문학동네, 청림, 베개만한 책으로 유명한 을류문화사, 21세기북스 정도입니다. 어린이 책들도 많고, 행사가 한번 조정이 되면 전시회는 사실 큰 영향이 있는게 아닐까합니다. 그리고 도서정가제에 따라서 전시회 할인의 묘미가 없는 것도 아쉬움입니다. 전시회정도는 예외가 있어야 하지 않을가 해요.. 잔치인데요.
도발적인 사진속 캘리그라프에 "빛바랜 추억~~" 이렇게 써있더라구요.
지인이 왠 송장사진을 올리냐고 ㅡㅡ;;;;;;;;;;;;
책을 이용한 아트인데, 어린이도 작은 동전이 하나 들어간 연못도 인상적입니다.
젊은 총각이 열심히 찍길래 뭘하나 봤더니....심쿵입니다..
자음을 이용한 큐브도 있던데 하얀색부터 안으로 들어갈 수도록 옅어지게 몇개를 넣어서 큐빅을 만들어 두었더라구요. 아주 이쁘장하더라구요.
걸어다니다보니 나도 힘들고..요즘 일도 힘들고..이런 말이 필요하긴 한데 토닥토닥만 할수가 없는게 어려움인것 같아요.
노란 종이배들이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세월호와 이를 통해서 입증된 우리의 무능과 좌절을 말하는 것 같아요.
1층에서는 Korea Art 전시회가 있었는데 여기는 못가본게 조금 아쉽습니다. 유리를 이용하여 만든 힐링아트라는데, 두개의 판으로 잘 만들어 둔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른 복도 공간에서는 화훼전시(꽃꽂이)를 하던데, 꺽여서 들어온 꽃들이 생기가 없어서..저는 별로인듯 해요. 아무리 이뻐도 꽃은 생기있게 자연속에 있거나 살아있거나 하는 것이 좋지 않은가합니다. 그래도 이렇게 나무를 이용한 꽃꽂이인지 화분인지는 참 보기 좋네요.
어째던 이렇게 우산없이 비하나 안맞고 잘 다녀온 코엑스 전시회입니다. 내년에는 제날짜에 잘 햇으면 해요..벌써 삼년째네요. 그래도 사서 볼까 생각하던 사장의 생각은 목차보니 한번 읽어 볼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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