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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공연 (劇)

밀레니엄 2(The girl who played with fire 2009)

by Khori(高麗) 2012.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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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은 출장중 미국버젼으로 보고, 간략하게 1편을 스웨덴 버전으로도 보게되었다. 일장 일단은 있으나, 무엇이든 처음 접한것에 정감이 가게된다. 배우의 지명도도 관심을 높이는 한 부분이고, 리베스트(미국판 1편)과 니스베스(스웨덴판2편)의 매력은 사뭇 다르다. 


두 히로인을 비교해보면 공통점은 강렬한 눈빛, 하지만 섬세한 감정의 느낌은 니스베스가 훨씬 좋아보인다. 어찌되었던 미국에서도 밀레니엄시리즈가 쭉 나오길 기대해본다.


2편은 역시나 지난번 미국버젼 1편에서 궁금해 하던 리베스트(여기선 니스베스)의 숨겨진 이야기이다. 불을 갖고 노는 소녀라는 제목이 이야기의 전말, 어쩌면 서로에겐 지울수 없는 트라우마로 인해 전개되는 지속적인 사건의 소용돌이 속에 보는이를 머물게 한다.


전편과 같이 니스베스는 레지비언이며, 법정보호자로 부터 보호받지 못한다. 그래서 첫 장면은 그 뷰르만의 트라우마속에 시간한다. 비록 전편에서 그의 기름진 배에 휘갈긴 "나는 강간범이다"라는 타투가 그에게도 지울수 없는 트라우마로 남아 있다. 


그런 그 변호사를 찾는 니데르만은 그에게서 한가지 비밀문서의 확인과 획득을 논의한다. 일상속에서 살던 니스베스의 안락함도 그 뷰르만을 찾아 정상적인 삶을 획득하기 위한 노력의 과정속에...다시 사건의 중심에 그것도 살인 용의자로 서게된다. 중간의 스토리는 범죄와 관련된 기사의 준비과정속에 밀레니엄의 기자와 그의 연인이 타살되고..그 흉기가 뷰르만의 것이었기 때문이다. 문제는 그녀가 그 총에 남긴 지문이 결국 다시 온전치 못한 삶속으로 뛰어들게된다.


미국판 미카엘의 역할이 매력적이라면 2편 스웨덴 버젼의 역할은 그녀에 대한 연민, 동정, 인간애등으로 가득차있다.  그녀의 무죄에 대한 확인, 스스로의 조사, 결국 그녀가 찾아낸 비밀문서를 통해서 악으로 규정된 잘라첸코와 니스베스 살란더의 관계, 그녀의 깊은 곳에 숨겨둔 이력과 이야기들이 실타레처럼 풀려간다. 그는 니스베스의 상처에 아파하고, 그녀의 메세지에 깊은 생각에 잠기고, 뷰르만의 범죄가 찍힌 동영상을 보면 창문너머 스톡홀름의 야경속에 진한 한숨을 뱉어낸다. 계속된 정의감과 절제를 유지한다.


전체의 스토리로 보면 많은 이들의 이야기속의 주인공을 이야기하고 쫒아간다. 하지만 그 악의 대상이 그녀에게는 부정의 의미로 가득한 잘라첸코이고 잘라첸코 또한 그녀에 대한 거부감이 그 얼굴만큼 깊이 패여있다. 그 속에서 니데르만은 많은 씬에도 불구하고 연결과 무의미를 갖고 있다.


불꽃을 던지는 단호한 결단의 소녀를 기억해야한다.


그 처단의 대상은 또 악마같이 살아나 그녀와 끊을 수 없는 관계를 이어가고 또 끊으려한다.


자식에게도 거침없이 총을 뽑아 명중시키는 잘라첸코. 무려 세발이나..


피칠갑을 하고 쓰러져가며..분노와 슬픔에 찬 미카엘을 따뜻한 눈빛으로 올려보며 작은 숨을 내뱉는 비느베스..스스로 감기는 눈...그녀의 눈빛을 볼수 없지만 그녀의 얼굴이 더욱 평온해 보인다. 그녀의 트라우마가 좋은 방법적 해결을 아니나 치유되기를 기대해본다.


스토리보다 잘라첸코의 이야기, 니스베스의 이야기 그것을 확인하는 미카엘의 이야기다. 충격적인건 그들의 관계일 뿐이다. 미국편 1편의 화려함과 묘한 분위기라면, 2편은 상처받은 인간이 끊임없이 상처의 기억에 괴로워하고 벗어나고자 하는 몸부림을 보여주는 영화다. 어째던 이녀석도  묘한 여운을 남긴다. 3편이 또 기대하고 미국발 2편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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