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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공연 (劇)

부산행

by Khori(高麗) 2016.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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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운대라는 쓰나미 재난영화가 갑자기 생각났다. 재난영화에 부산이 자주 등장하는 이유가 일본하고 최전방이자, 지진대의 night watcher라서인지 잘 모르겠다.


 영화이 스토리는 아주 단순하다. 좀비출현과 달리는 기차는 좀비를 피해서 부산까지 계속 달린다. 그 와중에 비열한 인간의 모습과 수순하고 헌신하는 인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시간을 죽이기에 아주 적절한 영화같지만, 헬조선이라고 칭하는 현재와 그곳을 벗어나기 위한 사람들과 좀비처럼 변해가는 모습을 그려낸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한다. 


 이 영화가 황혼에서 새벽까지처럼 좀비영화지만 좀더 위트와 유머가 들어갔다면 더 재미있지 않았을까한다. 게다가 기차가 지금과 같은 KTX가 아니라 완행열차였다면 시간대에 따라서 더 재미있게 구성될 수도 있었겠다는 쓸데없는 상상을 해 보았습니다. 


 영화를 통해서 사람은 본성과 성품은 위기에 발현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저 살자고 기관사를 좀비에게 내던지는 개자슥과 정신이 온전할때까지 사람들을 위해서 헌신하는 사람들을 통해서 그들이 위대하지만 왜 희생해야하는 가를 여러모로 생각하게 됩니다. 


 문화가 시대를 반영하다고 하면, 오락성 영화지만 시대와 오버랩되면서 즐거운 기분은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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