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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공연 (劇)

빛은 그림자를 만들지 않는다 - 킹메이커 (Kingmaker★★★★+1/2)

by Khori(高麗) 2022.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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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도 선거철 영향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선거가 빨리 끝나고, 코로나로부터 일상이 회복되는 시간이 단축되는 것을 바란다. 친구들이 사업을 접거나, 폐업을 한다는 소식을 들으면 마음이 무겁다.

 

 영화는 우리가  아는 김대중 대통령의 이야기라고 생각된다. 오늘같이 해외 전쟁으로 세상마저 혼란하다. 세상은 영화 속 끓어오르는 주전자만큼 쉼이 없다. 

 

 이 영화를 보면서 영화  선거 전략 기획자인 서창대를 중심으로 보고 생각하게 된다. 누군가의 책사로 살아간다는 것을 나는  슬픈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책사는 자신의 꿈을 꾸는 것이 아니라 타인의 꿈을 이해하고,  꿈을 현실로 갖고 오는 일이다.

 

 책사가 자신의 꿈을 갖고 올 수 있는 기회란 두 가지다. 자신의 꿈과 타인의 꿈을 일치시키는 것이다. 이것은 타인이라고 할 수 있는 리더의 바람에 가깝다. 두 번째는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 책사가 리더가 되는 일이다.  관점에서 책사가 슬픔을 품고 사는 이유는 전략과 리더십을 갖고 있지만 리더가 되기엔 많은 장벽이 있다는 점이다. 합리적이고 이성적이며 현상을 분석해서 결정한 행동은 분명 호불호가 생기고, 사람은 이런 이성적 활동만으로 서로의 관계를 가깝게 만드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다른 관점에서 보면 비전을 만드는 것과 제시된 비전을 실행하는 것은 다른 영역이다. 세상을 살면서 사람들이 이것을  구분하지 않는다. 그렇다 보니   있는 것과 하고 싶은 것을 구분하지 못할 때가 있다. 그런 결과는 상황에 맞지 않은 행동이 겹치며 예상하는 목표를 겉돌게 된다.

 

 빛이 강하다고 그림자가 크고 선명한 것이 아니다. 빛을 맞서고 있는 물체가 빛의 상황에 맞아야 적당한 그림자가 생기고,  물체의 움직임에 따라 그림자의 선명도와 크기가 결정된다. 서창대가 품은 슬픔은 이런 것이 아닐까? 빛은 스스로 그림자를 만들지 않기 때문이다. "어떻게"가 아니라 "왜"가 중요한 이유, 너무  알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

 

#킹메이커 #kingmaker #기획 #전략 #책사 #슬픔 #kh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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