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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_예술 (冊)

사람이 그렇지 뭐. 그래도 사람에게 잘하자. - 갈라테아 2.2

by Khori(高麗) 2024.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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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은하게 내리쬐는 햇볕이 좋은 날이다. 머리 깎고, 수영장에 야심 차게 갔다. 휴관이라 터벅터벅 발걸음을 돌리 아쉬움은 피곤함을 넘어서려는  의지가 무산됐다는 작은 실망이다. 걸어오며 전화기로 뉴스를 봤다. 흐드러지게  벚꽃 꽃잎  조각이 전화기 위로 떨어졌다. 며칠 전 달봉이와 만개한 벚꽃이 좋지 않냐고 했더니 집에 가자고 하던 녀석이 생각나네. 갑자기 기분이 조금 좋아졌다. 

 

 집에 돌아와 다시 잡은 갈라테아 2.2를 조금씩 읽기 시작했다. 읽으면 읽을수록 어두운 인간의 굴레를 보는  같아 답답하다. 그걸 몰라? 원래 사람이 하는 짓이  그렇지. 아는 것도 얼마 없고. 게다가 재미가 안드로메다쯤에 있는  같다. 

 

 사람은 어차피 객체로 존재하고, 외로울 수밖에 없다.  마음을 아는 사람은  하나 정도뿐이다. 그래서 동시에 사랑이란 주제가 영원히 인간에게 소중한 것이다. 그걸 몰라?  까먹지.

 

 최근 거리가  양자역학, 양자 컴퓨터도 보고, 지난주에는 눈에 보이지도 않는 것을 AI기능이 탑재된 제품이  찾아내는 것을 보며 쓸만하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내게 인공지능의 발전은 충분히 기대해 볼만하지만, 사람을 위한 수단일 뿐이다. 오만하게 신과 같이 생명체, 인간처럼 복잡한 사고를   있을까? 게다가 가끔 제정신과 논리가 동작하는 인간을? 어차피 인간은 불완전하고, 인간이 만든 것이 완전해 지길 바라는 것은 너무 과도한 꿈이 아닐까? 어째 나는 세계 문학전집류와는   맞는다.  줄로 요약하면 될걸 이렇게 두껍고, 머리 아프게  놓는단 말이야. 갑자기 지나간 아까운 시간에  재미있게 보내볼  이런 생각이...

#갈라테아2.2 #세계문학 #리처드_파워스 #재미없음 #철학책을봐 #사람중심 #독서 #kh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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