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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살아보세 (書)

선거 413

by Khori(高麗) 2016.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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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sports.chosun.com


 지난온 8년에 대해서 불만스럽다. 나한테 이익이 되지도 않고, 살아가는 주변에도 이익이 별로 되지 않는다. 이런 불만족은 일종의 불평등한 기회와 균등하지 못한 시스템 보완에 대한 노력이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세계적 환경탓만 하기에도 그렇지만 그것과 비교해서 우리들의 삶이 얼마나 급격히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지에 대해 말해서 무엇할까?


 새누리당, 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등 정당이 추구하는 바의 궁극은 모두 행복하게 잘먹고, 살잘고, 즐겁게 사는 것일지도 모른다. 아무런 미사여구를 쓰더라도 말이다...하지만 말과 행동이 다른 것들이 많은 대중을 혼란스럽게 한다. 


 현재의 여당이란 집단은 어떤 면에서 솔직하다. 남한테 손가락질을 받을까 이렇게 저렇게 교모하게 포장을 하지만 약육강식의 동물적 원칙과 법칙을 추구한다. 힘쎈놈이 법인 셈이다. 그래서 색깔이 뚜렷하다. 또한 그런이유로 많은 비판을 받는다. 가장 설득력이 있지만 인간이 동물과 비교되는 위대함을 간과한다는 측면에서 경멸한다. 사회적 인간이다라는 명제가 완장차고, 권력을 추구하고, 돈을 모으고, 명예에 집중한다고 보면 돈버는데만 몰두하는 스쿠르지보다는 덜 솔직하기 때문이다.


 민주당이란 존재는 정체성이 부평초와 같다. 다양성을 갖는 다는 말과 정체성을 갖는 다는 말을 혼동케하는 존재가 되어버렸다. 이는 삶의 철학없이 오늘은 여기, 내일은 저기에서 비루먹는 것과 무엇인 다른가? 그나마 더 많은 사람들을 고민한다는 측면에서 공감이 있기는 하다. 하지만 그들 스스로 저력을 과소평가하고, 과거 더 적은 숫자로도 많은 일을 해왔다는 측면에서 현재의 나태함, 절심함의 부족은 질타를 받아 마땅하다. 


 국민의당은...개인적으로 정당이라고 보기 힘든 떨거지 집단이다. 그럴듯한 인물이 어떻게 타락해가는지를 보여주는 막장드라마에 떨거지들의 조합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자신이 큰 인물로 부각되고 이를 이어가는 것은 본인의 바른 판단와 행동에 따른다. 너무 쉽게 높은 기대를 갖고 무너지는 유망주가 중고신인이 되고 퇴출되는 과정이 아닐까한다. 도원결의를 하듯 다른 당에 들어가서 대표까지 해먹고 나서, 과거 구태라고 할 수 있는 복숭아나무 뽑아서 다시 다른 곳에서 떨어지들 모아서 제2의 도원결의를 한다. 그리고 이번이 진짜라고 우기는 것이나 다름없다. 역사의 반전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이런 것이 그가 말하는 새정치라면 정체성을 논할 단계가 아니라 기본소양도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지식과 지식을 활용하여 상황을 판단하는 능력은 별개의 것이다. 이런 언행불일치가 암약한 여당 쁘락치라는 오명을 불러오는것이 아닐까한다. 최근 이 정당의 대표를 보면 일당독재의 분위기가 누구보다 강하다. 민주주의란 말을 붙일 수 있을까? 그리고 역사책에서 이런 류의 사람들이 세상을 좌지우지하면 혼란할 뿐이다. 마치 지금의 집권자와 이 당의 집권자는 공통점이 있다. 한국정치사에 뚜렷한 업적없이 이름을 갖았다는 것이 아닐까한다. 그런면에서 정화의 대상이라고 본다.


 마지막으로 정의당을 보면 기초체력이 약하다. 좋은 공약과 현실적인 공약은 사실 여기가 많다. 허약한 똑똑이라고 생각한다. 완주를 못하는 것은 체력인데 그 체력이 모아지지 않는 것은 공감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개개인들이 똑똑하다. 하지만 세상의 많은 무지하고 평범한 사람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더 낮은 자세가 필요하다. 그리고 논리로만 바라보는 세상이 참 옳아보인이지만 나를 자꾸 가르키려는 사람을 인간은 거부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가 이순신을 위대하게 바라보고, 세종대왕의 업적을 칭송하고, 제갈량의 미래예측에 감탄을 하듯 말이다. 하지만 우리중 조금만 시간을 갖고 이야기해도 그 밑에가서 일하라고 하면 yes라고 할사람이 많지 않다. 그런 사람은 부리는 사람이어야 좋지 부림받으면 과로사가 가깝기 때문이다. 좋은 제안과 기획을 갖고 결제를 득하지 못하는 것이 한계가 아닐까한다.


 선거가 끝나면 어느정도 또 새로운 균형을 위해서 움직이리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지금까지 왔던 허가난 도둑놈들이 줄어드는 방향으로 변화를 기대한다. 대평성대를 기대하지는 않지만 불의와 타협이 일상다반사고, 정의는 입과 깃발에만 남아있고, 평등이라 말하고 반칙과 편법이 치외법권으로 횡횡하며, 사람향기가 사라진 헬조선 좀비나라가 사람사는 맛이 나고, 가끔 티격태격은 해도 서로를 품어주는 그런 세상이 되기를 바래본다. 300여명이 죽어도 외면하고, 한국전쟁이후에 본토에 포격을 맞을 정도로 글로벌 호구가 되어가는 이런 나라를 우리 아이들에게 주어서도 안되겠지만 작금의 술취한듯한 방향은 부끄러움도 없는 나라를 만들어 간다는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사람을 키우지 않는 나라와 옳바른 교육을 하지 않는 나라는 오래 갈 수가 없다. 옆나라 일본과 같은 깊이와 중국과 같은 큰 틀의 사고를 둘다할 수 있는 나라가 우리다. 그런데 그걸 참 잘하는 사람을 만들지 못하는 것이 현재의 수준이 아닐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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