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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공연 (劇)

소수의견 - 시대를 바라보는 한 조각의 관점

by Khori(高麗) 2015.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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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많은 배우들이 참여했다. 상당히 부담스러웠을텐데 말이다. 소수를 대변하기 위한 활동을 영화란 매체로 옮겨 공론화하는 것은 그 만큼 자유로와졌다는 의미이기도 하고, 이런 의견이 매체로 만들어지는 현상이 곧 현실을 바라보는 관점을 제시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러한 현상이 존재하고, 이런 관점과 의견이 만들어 진다는 것을 반증하기 때문이다.

최근의 유사한 사건들이 각색이란 영화란 형태의 옷을 입는 다는 것은 소극적 저항이기도 하다. 사람들속에 남아있는 상처에 대한 감성적 치료이기도 하다. 물론 영화의 시작과 같이 이 이야기가 사실은 아니지만 세상을 조금 삐딱하게 바라본다고 바라보는 입장에서는 매우 불편하다. 하지만 최근 10년동안 발생하는 사건사고의 배경속에 우리 시대의 생각과 부작용이 펼쳐진다는 점에서 이 시대의 한 조각을 이해해볼 필요또한 존재한다.

잘 살아보겠다는 정책을 만들고 시행하는 과정속에 소외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우리가 만족을 위해서 지출하는 것이 비용이기도 하고, 투자이기도 하다. 중요한 것은 비용과 투자 모두 또 누군가의 소득이 된다. 그리고 이익이 발생할때 가끔 양심의 저울이 움직임을 알지만, 질끈 눈을 감기도 하고, 누군가에게 미뤄두기도 한다. 또 나의 일이 아니라도 공감하는 사람이 있고, 외면하는 사람이 있었고, 지금도 존재할 뿐이다. 인간이 살아오면서 그런 일들은 언제나 존재했다. 그리고 그 정도가 낮을 때를 태평성대라 부를 뿐이다. 

이 영화를 통해서 제도와 법이란 사회적 합의(? 우리 모두가 합의한 것이 아니라 대표자가 자기들 맘데로 한다는 측면에서...)가 항상 슬로건과 같이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진행되지 않는 경우가 일부 존재한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런데 이런 경우가 큰 이익과 연관된 경우가 있다. 어째던 나의 생각은 성인이 되고 나서는 불법과 일탈은 대개 기득권을 갖은 자가 범할 때가 많다는 것이다. 간신이 되려면 먼저 능력을 바탕으로 권력을 쟁취하는 신하가 되어야 하듯 말이다.

영화의 전개는 평이하다. 마지막 홍변호사가 된 검사가 바라보는 국가관에 대한 일장 훈시를 듣고, 그의 명함을 길바닥에 던져버리는 윤변호사의 모습은 우리 사회와 국가가 대체 무엇인가에 대해서 돌아보게 된다. 과거의 어느 시대를 가더라도 비슷한 관점은 존재할 것이다. 하지만 이런 영화를 보고, 현실의 시대에 대한 조망이 즐겁지 아니한 것은 어찌할 수가 없다. 

비록 정의가 항상 내 곁에 있지 않을지라도, 진실과 공평한 기회와 최소한의 배려가 존재하는 그런 사회를 우리 아이들에 시대에 펼쳐지길 바라며 또 하루를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명제가 존재할 뿐이다.

여검사 연기가 참 대단해요. 부드러운 말이 얼마나 무서운지 실감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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