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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공연 (劇)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

by Khori(高麗) 2015.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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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생각 없이 보게된 영화다. 람세스와 모세스라는 형제와 같은 친구들이 벗어나고 이것이 다시 고대 중동지역의 종교적 분파와 같이 느껴지는 재미있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이야기는 기대도 하지 않고 보기 시작하였기 때문에, 처음의 전투씬까지는 상당히 호감있게 보았던 것도 사실이지만, 전혀 다른 구도로 발달되는 이야기는 잔잔하고 몰입해서 볼 수 있는 영화다.


고대 이집트 문명이 너무 쉽게 무너지는 모습은 구성상의 필연을 떠나 아쉽다. 엄청난 제국을 운영하고, 현재까지 남아 있는 조형물을 만든 역사를 볼때 말이다. 그런점에서 모세니가 자신의 출생을 알게되고,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모습은 잘 그려져있다. 


특히 어려서 마지막 재개봉으로 보았던 쿼바디스에서 바다가 갈라지는 신의 역량이 아니라 인간의 의지로 바다를 건너는 모습..그리고 이어지는 3D 영상등은 상당히 인상적이다. 


종교적인 관심이 없는지만 가까운 사이의 질투와 시기심은 서로에게 큰 불행을 갖고 온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분명 서로의 길을 갈 수 있는 기회는 충분이 있었거든요..시고니위버는 정말 오랜만에 보게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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