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4학년이 되는나이에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책을 짚고 보니, 내 스스로 청춘이 그리운게 아닌가한다. 나도 비록 IMF와 절친을 맺으며 사회생활을 시작했지만 현재의 청춘과 비교해보면, 당시는 금융중심사회로 재편되는 초입이라 멘토링이 적었다. 요즘과 같이 뒷세대를 공감하고, 이해하고 북돋기 보단, 성공이란 목표에 부응하기 위해 처세란 이름으로 많이 대체되었던 무엇무엇을 하라의 지시형이 익숙한 세대라 할 것이다. 다만, 요즘 청춘이 부러워하는 낭만이 좀더 있었다고나 할까..그나마도 끝물이지만. 요즘의 청춘의 삶이 매우 고단하지만 한편 청춘이 살아온 삶이 겉으로 물질적으로 윤택한듯하고, 핵분열된 원자와 같은 사회구조화로 젊은이들의 사회성과 사람과의 관계가 전보다는 조금 미숙해진게 아닌가도 하다.
하여튼 이책에서 내게 가장 많이 와 닿은것은 하루를 인생과 비교하려는 작가의 시각이 나를 부단히 경주하게 한다는 것이다. 나도 이제 점심시간을 막 지났을 뿐이다. 잠시 쉬고 노력할 뿐이란 것이다. 각자가 주어진 시간과 삶을 천천이 돌아보고, 설계하는 시각을 전해준 것만으로도 큰 깨달음이 아닌가한다.
이렇게 열심히 공부하고, 사회에 나와서 새로운 도전을 하다보면 또 그 과정에서 좌절하고 실패도 한다. 4학년에 다가와 주위를 돌아보면 느낀건 사회에 나와서는 스스로 공부해야하는 것을 잊고 사는것이다. 열심히 산 지난 십년이 현재를 극복하게 해준다. 왜 다음 십년을 위해서 현재 공부해야하는 이유가 아닌가한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삼재란 미신을 믿고 안믿고를 떠나, 10년정도 편하게 지냈으면 한 삼년은 스스로 갈무리하고 공부해야하는게 아닌가한다. 철이 들면 후회하는데, 젊은이들에게 이런 말을 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청춘들은 행복한게 아닌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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