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철학 _인문_사회_정치 (冊)

소셜 애니멀

by Khori(高麗) 2012. 2. 12.
728x90
반응형

[도서]소셜애니멀

데이비드 브룩스 저/이경식 역
흐름출판 | 2011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틈틈히 읽는데도 한권을 읽는데, 한주정도가 소요된것 같습니다. 책을 읽는 다는 느낌보다는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을 만들어주는 책이란 생각이 많이 듭니다. 


단편적인 책의 내용은 목차로도 충분히 설명히 가능하고, 해럴드와 에리카란 주인공이 성장과 노년기까진 서사적인 삶의 과정에서 나자산의 삶의 단면과 비교도 해보고, 꿈과 희망도 생각하고 아쉬움도 생각해보는 것 같습니다. 물론 미래에 대한 것은 아직 경험하지 못하였기에, 희망이 아직도 크지 않을까합니다.


신선한 부분은 인문 철학에서 생각하는 높은 이상과 도덕, 이성보다는 이야기 전개, 재미있는 사례들을 곁들임으로써 현재 삶에서 가치판단의 기준으로 생각하는 이성적 판단이란 부분의 딱딱한 이야기라기보다, 사람의 내면에 잠재적으로 남아 있는 정형화되지 않는 존재들에 대해서 일깨워주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매일 가족, 친구, 동료와 재잘데는 이야기처럼요. 책에서 1차적인 인식이라 말하듯 이 부분은 욕망과 같은 감정, 감성적인 부분이 우리의 삶속에 인식하치 못한채 얼마나 다양한 영향과 역할을 하고 있는지, 너무 당연하고 익숙하면 원래 그런거라고 생각하는 건가봅니다. 마치 우리가 "엄마 밥주세요"라고 말하듯이요. 


책에서는 자양한 전문용어, 현상에 대한 정의와 관련된 용어들이 너무 많고, 수학책처럼 무엇은 무엇이다라고 단정적인 표현이 없습니다. 인간내면을 이렇게 정의한다는게 불가능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각론이 아니라 전체의 흐름으로 보면, 큰 맥락을 갖고 논의를 전개해 나가는 동시에 인생의 시간적 배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례가 아주 서사적으로 구성된게 아닌가합니다. 제 나이때문에 후반부보다는 중반부에서 훨씬 더 공감이 많았던것 같습니다. 결국 이 책은 우선은 내나이쯤 됬을때의 해럴드와 에리카부분을 먼저보고, 다시 처름부터 보고, 전체를 사람의 삶이란 관점에서 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특히 해럴드가 스스로에게 묻는 질문을 보면서, 삶이란 분명 나의 것이지만, 작게는 가족이란 공동체로부터 외형적으로 국가, 세계까지 확장된다고 어떤 관계를 갖고 살아야할지 돌이켜봅니다. 이책을 보면서 제게 가장 많이 생각이 든것은 narrative value인것 같습니다. 어떤 가치란 것은 순간 생겼다기 보다는 시간적 흐름을 갖고, 서로 공감하는 진실에 대해서 상호 감동을 주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서로에게 좋은 감동을 주는 사회적 동물이 되어야하지 않을까합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라는 말속에 내가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동물일수도, 인간일수도, 사회속에 존재하는 보다 가치있는 인간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728x90
반응형

'철학 _인문_사회_정치 (冊)'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차동엽 신부님이 일깨워준 것은...  (0) 2012.03.03
나의 올레는 어디인가  (0) 2012.02.27
처음읽는 서양철학사  (0) 2012.02.08
아프니까 청춘이다  (0) 2012.02.08
Justice Society  (0) 2012.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