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청춘의 고단한 삶을 그렸다.
50대 즈음은 청춘시절 황금열차를 타고, 준비되지 않은 하차를 준비하고, 2~30대는 황금열차의 존재를 모르고, 현재의 주어진 시대속에서 앞으로 주어질 희망을 놓지 않으려 노력하며 살아간다. 그 시대에 열정같은 소리하고 있네는 미래세대인 청춘들의 항변을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 분명 영화이면의 하고 싶은 말들은 더 있겠지만 딱 그 선을 지켰다고 생각한다.
누군가 어려운 사람을 도우면 선행을 칭찬하지만, 누군가 어려운 사람에게 왜 어려운지를 묻거나 설명하면 빨갱이로 몰린다던 손석희의 말이 더 생각나는 영화이기도 하다.
이 영화에서 젊은 청춘은 마치 착취의 대상처럼 그려진다. 세상이 꼭 그렇게만 돌아가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 젊은 세대에게 주어진 삶의 여건은 기성세대라 불릴 나이가 된 나이 지긋한 세대의 책임임은 부인할 수 없다. 그들이 만들어 놓은 제도와 여건에서 그들의 자식세대가 살아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무도 자유롭지 않고, 한마디씩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영화가 만들어지고 개봉되는 현실이 아쉽다. 그렇다고 이런 영화가 만들어지지 말아야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 시대를 살고 있고, 책임감을 느끼는 현실에 만감이 교차할 뿐이다. 도라희처럼 생존을 극복하고 정의감을 찾아가는 젊은 세대가 많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 정의감은 지속되어야 하고 존중되어야 한다. 그렇기 위해서라도 많은 사람들의 밥줄을 유지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인의 노력을 넘어서 사회 제도적 책임감의 한계를 넘어야 하는 시점이라는 생각이다.
이게 무슨 드라마인가? 삶에 주어진 조금 개떡같은 시대의 환경..그 환경을 만든 시대인들의 타락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을까? 머리에서 "why"를 지우는 순간 반뇌불수의 장애인이 된다는 사실은 젊은 청춘에게 참으로 필요한 말이다. 수동적인 삶은 그냥 사육일 뿐이고..우리에게 주어진 삶은 세상에 하나뿐인 소중한 것이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