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가 무역학과 출신이라 학연지연을 떠나 같은 학문을 공부해본 동업자로써, 그리고 전자상거래의 플랫폼을 논의할 시대에 저자가 전자상거래를 통한 사업을 하고 있다는 유사점의 입장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사견의 입장에서 좋은 재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고, 그 재능이 더 가치있는 능력으로 발전되길 바래봅니다.
저도 무역이라고 한다면 대학부터 6년이상 공부하고, 현업으로 16년이 넘다보니 저자가 하는 말은 무슨 말인지 쉽게 이해합니다. 또 취미생활을 위해서 한국에 발매되지 않은 취미대상 품목을 몇년간 판매목적을 배제하고 수입도 해보고, 하다보니 지금은 많아지 수입대행업체를 시작하는 동호회사람들의 질문에 다양한 답변도 드리고, 사업으로 할때의 기초적인 관련 부분도 도와드린 경험도 있습니다. 돈을 번다는 측면에서는 그것이 단위당 노동의 대가란 측면에서는 월급보다 높습니다. 하지만 제가 그것을 업으로 삼지 않는 이유는 나의 재주가 부족하기도 하지만, 일과 취미의 분별이 원활한 삶을 위해서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책의 제목은 사업이라고 정의되었습니다. 사업, 가업, 부업, 잔업등 업이란 한자는 우리 말하는 일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분명 저자는 사업가적 마인드의 중요성을 말하고 그것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쉬운 점은 그가 말하는 사업의 정의가 무엇인가가 빠져있기에 아쉽다는 점입니다.
시스템과 플렛폼을 말한다는 것은 더 효율적인 노력을 통해서 내가 지향하는 바가 지속적으로 유지되도록 하는 하나의 틀이자 도구입니다. 저자의 자랑을 듣다보면 다양한 제품을 시황에 맞게 수급합니다. 리카드도의 비교우위이론을 논하지 않더라도 격지간 거래를 하는 무역, 국제거래, 시대에 발맞춘 국제전자상거래를 통해, 환율의 차이와 격지가 특성(제도, 문화 등등)에 따른 가격 차이를 발견하는 것...그것을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B2C라고 언급하지만, 결국 책에서 소개된 내용은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이용하는 능숙한 숙련자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만들어 내서 고객을 행복하게 하는 가치, 나의 주도권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인 기준이지만 일정금액 미만은 장사고, 일정금액 이상은 사업이라고 정의할 수는 없습니다. 금액은 작아도 장인과 같이 특정 가치를 창출해 낸다면 우리는 거기에 업이라 말하지 일이라 말하지 않습니다. 그런 것들은 키워서 사업화를 도모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쪽에서 사서 저쪽에 판매할때 유통채널의 고유한 자기 가치를 창출하지 않고, 타인의 플렛폼위에서 이익을 올린다고 그것이 나의 플렛폼이라고 할지, 나의 재주라고 해야할지는 분별해야하지 않을까합니다. 왜냐하면 시장을 보는 안목은 노력으로 증가하지만 타고난 촉/감각은 배울 수 있는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다른 자신의 강점을 길러야하는 것이지요..
책의 후미에 베스트 셀러가 된 피교육자가 '난 악세사리가 좋아요'하며 영역을 줄일때 저자는 자신의 방법을 강화하고 신념을 갖으려고 합니다. 하지만 전 그 사람을 조금은 더 이해할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의 업이라고 판단하는 일들이 꼭 이익과 직결되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일시적으로 그럴 수 있지만...내 마음의 즐거움과 행복이란 명제속에서 움직인다면..그럴꺼라 생각합니다..그것은 나이에 상관없이 새로운 도전을 하는 사람들이 어제도, 오늘도 또 내일도 증명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궁금해서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게됩니다. 이젠 주업이 판매와 판매교육을 병행한다고 생각합니다. 경기여파에 따라 매출액도 조금 줄어드는 것을 보면서 좋은 재능을 더 깊이있게 해서 새로운 활력을 찾기 바래봅니다. 그럼에도 재무지표를 보면 조금 이해가 되진 않습니다. 무역학과라면 수출면장은 세금계산서와 동일한 효력을 발생합니다. 수출액과 매출액의 차이는 일반 견본발송의 의미로도 이해가 가능하지만 정상수출통관이 수출실적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익과 관련하여 화식열전을 한번 읽어 보는 것은 어떨까합니다.
마지막으로 제조업체의 입장에서 저자의 업을 본다면 사업대상자로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사업에서 중요한 것중 하나가 지속성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조업에서는 Trader, Broker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정의되기 쉬울것 같습니다. 유통업의 분야로써 사업이라면 의미가 있겠지만 그 업에 고유한 자기 가치와 지속성의 틀을 만들어 내는 것은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貿易이 周易만큼 어렵다는 농담이 그냥 농담이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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