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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_인문_사회_정치 (冊)

외로워지는 사람들

by Khori(高麗) 2012.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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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외로워지는 사람들

셰리 터클 저/이은주 역
청림출판 | 2012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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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하게 책이 나에겐 매우 어렵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언문을 깬지 좀 됬는데도 세종대왕의 의지를 잘 따라가지 못하는 수준과 맥락의 흐름을 간파하지 못하는 지속수준의 절망이랄까요. 그와중에 무엇인가를 긁적이는 것에 대해서도 주저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한가지 책을 보면서 생각하는 것은 connected와 related의 차이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됩니다. 기술의 발달이 산업의 발전의 중추라고 생각되고 최근 한세대가 조금 넘는 동안 컴퓨터, IT, Network의 발달로 경제적인 평가수단인 생산성과 효용이 급격히 늘어났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SNS도 사람의 관계에 대한 생산성과 효율성이라 말할지 모르겠지만 관계는 외형적으로 보이는 것보다 매우 다차원적인 가치에 의해서 진정한 가치가 부여되는 것이 아닌가합니다.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들이 지구에 존재하는데 요즘 더 외로워지는 것은 이런 속도와 효율이 사람의 아날로그적 가치를 내재하는 것처럼 착각하게 만들기 때문이 아닐까합니다. 사람이란 기계가 불완전 하지만 아직 사람의 손으로 재현할 수 없는 가치와 효용을 스스로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한편 불완전한 존재가 만드는 불완전성 그래서 완벽을 추구하고 가능하다는 희망과 착각때문일지도 모른다는 궤변을 더해봅니다.


Connected되었다는 것은 스스로 부족한 것을 채우는 수단으로 자발성도 있겠지만, 그 이후 인간의 행동은 선택적이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깊이가 부족하고 일시적이기도 하지만, 사람은 그것을 극복하는 관계와 비슷한 구조를 만들어 내려고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 그것이 가능하다면 정말 사람과 같은 로봇도가능할꺼라 상상하지만 저는 2천년넘게 발달해온 인간기술의 발달을 보면 가능하리란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이런 기술의 발달은 사람의 관계가 더 깊어지도록 유도하는 방향으로 되어야 하지만 기술의 발달이 경제적 효용 연결된 상황에서 진정한 사람의 관계를 향상하는데는도 태생적 한계가 있다고도 생각됩니다. 착각에서 벗어나 그것이 수단에 있음을 아직은 고수해야하지 않을까합니다. 이런 문명의 이기와 세상의 인구가 50억이나 되는 무엇보다 50억인구간의 진정한 대화와 관계가 문명의 이기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문명과 이기는 인간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고, 인간 수준에 다다른 문명의 요체를 대한다는 건, 그 속에 만든 사람과 그로 인해 대체되는 사람의 관계를 종속적으로 보는게 아닌가합니다. 아무리 부족해도 사람이 기계보다 위대한 존재니까요. 어느때보다 사람들이 많이 존재하는 것은 기회의 증가를 말하지만, 서로 다가갈 마음은 줄어든것이 어쩌면 눈에 현혹되어 머리로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순간 시작된것이지 마음속에 있는 것은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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