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왔다그럼 몇년전엔 레고였는데..몇달간 열심히 해본 서평단참여는 좋은 경험이고 또 여러가지 생각도 갖게 합니다. 그리고 어제 구매한 뽀송뽀송한 베개들이 왔네요. 삼국유사, 삼국사기, 뒤에 열하일기, 도올선생 맹자, 고려사 등등.. 읽던 맹자를 읽고 도올샘책들 중심으로 볼려고 합니다. 더이상 미루면 작은 목표를 없던걸로 하자는 마음이 생길것 같더라구요. 지지고 볶다 보면 더운 여름이 일찍 지나가겠죠.
수집도 아니고 안읽은책 놓는 칸이 차면 기분이 좋은데 돌아서면 참 바보같은 생각이 듭니다. 바보가 맞을지도 모르겠네요. 뭐가 그리 좋다고..ㅎㅎ 무작정 도전 백권외치고 시작한게 이번달이면 70%를 조금 넘어설듯하니 이젠 숫자가 아니라 다른것에 더 경주해봐야겠습니다. 그런데 동서문화사책은 일단 대체로 다양한 높이의 베개가 되네요.. ^^;; 역시 금년은 동양고전에 더 가까이 가게되고, 인문과의 조우하고, 역사책 읽기의 심화가 되가는 듯 합니다. 어차피 갱제는 통제가...ㅋㅋ 동화책은 뭐 예외죠..
맹자 1/3쯤 보다보니 언문밖에 모르는게 좀 그렇지만, 읽은 책을 다시 읽는 의미를 조금 생각하게 됩니다. 요상하게 사기랑 맹자를 보면서 이런 느낌이 생기네요. 보통 책을 한번보고 다시 거의 안보고, 남도 안주고 보관엔 신경쓰는데..작은 변화라면 요즘은 이웃들에게 본의아니게 대여활동을 하게되네요. 이웃집, 직장후배들..그래도 제가 아주 좋다고 생각하는 책은 사서 보라고도 합니다.
직장에서 직원들이 책빌리러오고, 또 책읽기 시작하는 사람도 한두명 생기고, 게다가 어제보니 회사근처에 중고서점도 생기서 마침 들렀습니다. 깔끔하니 앉아서 책보는 공간등 괜찮더군요. 후배직원에게 책하나 골라줬는데 멀쩡한 책이 700원이란 횡재도 하고요..저도 한권사고. 금년에 책을 더 가까이 하면서 좋은 일이 많이 생긴듯합니다.
그런데 내가봐도 저 중용은 정말 4달이 넘은거 같은데..ㅡㅡ;;;;; 좀 민망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베개두께녀석들이 많이 남아서 오기로 베개두께책들을 주문했으니 너죽고 나죽자입니다. 끽해야 전문가의 숙달된 모습으로 GG치는거죠..ㅎㅎ
[YES24] 택배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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