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기대를 하지는 않은 만큼 하나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차분히 볼 수 있었다. 조금 과한 설명도 있지만 목표를 위해서 효과적이고, 당면과제에 효율적으로 주어진 자원을 활용하기 위한 alignment는 조직이나 개인에게도 중요하다.
'선택과 집중'이란 말이 지금은 일상 용어가 되다시피 했다. 말로는 다들 청산유수와 같이 잘 알고 심지어 박식하다. 하지만 나를 돌아보고, 나의 주변을 돌아보고 세상을 돌아보면 수 많은 선택과 집중을 함에도 수준이 기대에 못 미치는 것일까?
Yes와 No중 한가지를 취하면 그 여집합에 대해서는 일시적 포기를 의미한다. 청소를 하면 쓰레기가 나온다. 책에서 본 말이지만 당연한 이야기다. 계속 무엇인가를 더하면 비만이 된다. 건강을 위해서는 적정한 수준까지 빼는 운동이 필요하다. 그런점에서 좋은 방향을 잡는 다는 것은 그리 대단한 법칙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당연한 것을 일정 기간 연마하고, 그 기간속 반복속에서 나아짐과 과거의 차이를 깨닫아 가는 것이다. 일정 깨닫게 되면 일반화할 수준의 궁극이 남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나를 배워 열을 안다는 것이 본질과 핵심원리, 구조를 이해함으로 외형적으로 다르지만 유사한 것들을 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관점에서 책을 보면 수준이 아주 높다고 할 수 없지만 대략적인 핵심은 잘 짚었다고 생각한다. 읽는 다고 다 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우공이산처럼 매일 차근차근 가는 것이다.
나도 텔레비젼 보면 오락하는 아이들에게 사람은 한번에 하나씩 할 수 있다고 가르친다. 통신방식으로 보면 옛날 TDMA는 사람이 가능한 부분이고 CDMA는 기계가 가능한 부분이다. 중요한 것은 둘다 사람이 만든다는 것에 위대함이 있다. 나도 이것을 한참뒤에 알게 됬는데..아이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는 내가 가끔 우습기도 하다. 멀티태스킹은 사람에게 하나의 착각일지 모르겠다.
Balance와 관련하여 저자의 이해와 나는 좀 다르다. 집기양단의 중용이란 변증법적으로 그 둘을 꿰어 더 좋은 방향으로 가고자 하는 것이지 기계적인 중간, 중앙이 아니다. 삶과 일을 수학적으로 접근하면서 중간과 중용의 의미를 과도하게 해석했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동양3국이라면 좀더 개떡같이 이야기해도 찰떡같이 이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마도 이런 점이 유비쿼터스, 스마트시대에 동양3국, 특히 한국이 경쟁력을 잘 확보할 수 있는 하나의 의미라고도 생각한다.
논리전개를 위해서 거짓말, 진실, 위대한 결과라는 조금은 과격한 전개다. 거짓말보다는 표피적 개념을 뚫고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활동을 이야기했다고 생각한다. 특히 각장을 시작하는 왼쪽 구석에 놓인 몇마디의 문구들은 읽기 전에 잘 생각하면 도움이 될듯하다.
1파트의 말을 좀 바꿔보면..새로운 길은 믿음의 대상인가 당연히 의심해야하는가?
3파트의 말을 걸어가는 길의 방향이 더 중요하다. 옳바른 방향에 들어서도 부단히 걷지 않으면 생각지 못함과 무엇이 다르랴. 여력이 된다면 뒷사람을 위해 어지러이 걷지 말고 바르게 걸으라.
'경영_경제_IT(冊)'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차이를 만드는 조직 (0) | 2015.02.09 |
---|---|
의사결정의 순간 (0) | 2015.02.05 |
답을 내는 조직 (0) | 2015.01.27 |
플랫폼, 경영을 바꾸다 (0) | 2015.01.17 |
빅데이터, 경영을 바꾸다 (0) | 2015.0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