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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_경제_IT(冊)

이것이 UX 디자인이다

by Khori(高麗) 2014.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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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이것이 UX 디자인이다

조성봉 저
위키북스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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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의도적이지 않게 생각이 이어지는 독서를 하게된다. 기술력의 일본이 사업에 필패하는 이유를 통해서 내가 속해있는 전자업종의 위기와 기회를 좀더 생각하게 되고, 결국 전략과 혁신에 대한 생각이 더욱 많아진다. 주역의 말처럼 삼세판, 삼세번은 해야 사람의 마음을 얻는 다는 고전의 표현이 요즘 말로는 어떤 경향을 사람들의 마음속에 이미지나 상징으로 만들어 낸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우연히 눈에 뛴, Spinkre모형에 대한 책과 마인드 맵은 혁신의 사고기법과


혁신의 사고기법이 필요한 것은 목표에 대한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 이합집산, 대체, 제거등의 과정을 통해서 익숙한 것을 낯설고 새롭게 보는 과정이라는 것은 보다 체계적으로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현재로 회귀하면 당장 현업의 제약사항들이 먼저 눈에 들어오면서 시야가 자꾸 좁아지는것은 훈련이 덜 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나의 생각을 어떻게 정해볼까 하다가 우연히 눈에 들어온 책이 "이것이 UX 디자인이다"라는 책이다. 이 책은 사실 UX (사용자의 경험기반)개념을 이용하여 웹디자이너들이 목적을 완벽하게 수행할 목적이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영업, 마케팅, 상품기획쪽에서 이 책을 읽는다면 서너배의 효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책이 아주 짜임새 있게 UX개념, 목적, 수행프로세스별 사례등 다양하게 정리하고 있고, 나와 같은 제조업종의 영업에서는 제품을 좀더 세롭게 볼 수 있고, USP(Unique Sales Point)를 도출하는데 매우 유용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제본 엔지니어 출신 마케팅 팀장녀석에게도 잠시 보여줬는데, 자신이 경영학적 분석기법등은 조금 거리가 먼데 아주 좋다며 당장 사야겠다고 한다. 



기본적인 UX의 개념은 고객이 아닌 사용자중심으로 서비스를 검토하는 것이다. 과거 시장조사와 기술통향, 트렌드를 파악하여 이런 제품을 만든다기는 보다는 사용자가 원하고, 필요로 하는 것을 그들의 의견, 행동, 패턴, 경향속에서 발굴에서 서비스에 접목하기 때문에 유효성이 올라간다고 생각한다. 즉 상향식으로 의견이 개진되 목표에 맞는 핵심들로 서비스를 구성하고, 묶어 내는 과정이다.


이런 전략접 접근을 기반으로 서비스 또는 제품을 구상하게 되면, 설계작업의 단계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행할 것인가가 목표, UX전략에 따라 하향식으로 실행하게 된다. 말과 그림으로 설명하면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제품과 서비스의 개발과 초기 검토용 시제품으로 확인하는 과정속에서 이 개념과 과거의 개념이 얼마나 많은 차이와 혁신을 갖고 오는지 생각하게 된다. 



이런 접근방식의 유효성에 동의하는 것은 과거 80년대 사회보다 대학이 선진적이라면 이젠 시장이 기업과 비교하여 어떤 면에서는 낫다는 인정을 하는 것이기도 하다. 기업이 좋은 아이디어로 만들어 준것의 가치가 급격히 떨어지고, 사용자들의 원하는 것을 만들어야한다. 나에게 비지니스가 고객의 문제를 해결해서 내 문제를 해결한다는 관점에서 좀더 확장을 하면 최종사용자의 잠재적 필요(latent needs)를 해결하는 것이기에 가치사슬로 보면 좀더 압축적이고 탄력적인 전략 구상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게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목표이다. 목표가 없으면 우왕좌왕하면 방향성을 상실한다. 그 이후에 사용자의 필요를 조사하고 나면 UX전략을 수립하고, 조사된 필요에서 가치있는 것들을 선정해야한다. 내가 원하는 것과 해야될것, 실현할 것이란 정리된 내용은 디자인이 아니라 비지니스, 제품에도 충분히 적용가능한 개념이라서 계속 이런 관점으로 접근하며 읽게된다. 

특히 Different란 책의 이해와 노자의 이해가 일맥상통하게 붙이는 것은 "보고 싶은 데로 보는 것(꿈, 욕망, 희망)과 보여지는 데로 보는 것(현실직시)사이에 있는 그 차이가 곧 혁식이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람은 욕망을 향해 움직이게 구성되어 있다. 욕망에만 기반하면 현실감각이 없는 허황된 일을 하고, 현실에만 기반하면 큰 일은 없지만 호연지기 없이 고만고만하게 된다. 이것을 붙일때 성장(양적 규모의 증가)이 아닌 발전(질적인 변화)이 되는 것은 사람이 만드는 것이나 사람자체나 동일하다는 생각이다. 


이런 구체적인 혁신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기술적 가능성(feasibility), 재정적 가능성(Viability), 그리고 사용자가 원하는 정도(Desirability)의 입장에서 확인해야한다.

책에서는 사양한 생각기법과 유용한 분석기법들을 간략하게 설명한다. 책의 대상이 엔지니어이기 때문에 간소화한 것도 있지만, 영업, 마케팅의 입장에서는 핵심정리의 측면에서 아주 잘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프로토타이핑, 테스트, 구현부분은 엔지니어의 주역할이고, 내 입장에서는 추가적인 의견개진부분이다. 하지만 서비스설계부분에서는 정말 많은 일상을 새롭게 만들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이 책을 보면서 머리속의 생각이 많아지다보니 정리가 좀 덜된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내가 일상에 사용하면서 원하던 것들을 누군가 구현해 준다면이라고 생각할때 드는 행복감을 누군가에게 줄 수 있다면이란 상상을 해보기로 했다.



이 책에 나오는 IDEO분석에 관한 글인데 다시 요와 관련된 책이 또 온다니 한번 더 이어읽기가 가능할듯 하다. 디자이너와 엔지니어에게는 현업의 능률이 오르겠지만, 영업과 마케팅이라면 새로운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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