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order라는 것이 또 왔다. 많이 왔다. 그런데 기분이 하나도 전혀 즐겁지 않다. 엄훠 반도체, IC는 뭐... 할 말이 없다. 오늘 오후에는 나랏님 조달사업도 입찰 1등했다고 사업팀은 신이 났는데 내 머리속은 "내가 미쳐돌아가는 것을 보겠다는거지 증말"이런 생각이 된다. 잘 된다는 게 마무리가 잘되야지...이러다 내가 올해를 순탄하게 제명을 버티며 살지 나도 알수가 읎다. 트럼프 선생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할 때 걱정을 했어야했어.. 얼마나 외국 동생 녀석이 한국말로 "아이고~"하던 말이 생각나네. ㅋㅋㅋㅋㅋ
2. 여간해서 안하는 다시 읽기 하다가 몽상중
자본주의에 도덕을 규제로 넣으며 판을 키워보자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얼마전에 읽다가 엔간히 봤으면 적당히 대강 철저히 마무리한 안티프래질(자꾸 안티프라민이라 헛소리가 나올때가 있다 ㅋㅋ)의 생각이 비묘하게 겹친다.
안정.. 대체 안정의 기준은 무엇인가?라는 의문이 들었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안정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 세상 어느 하나 가만히 있는 것이 있던가? 확률적으로나 통계적으로 변화의 진폭이 적을 때 안정적이라고 생각 아니 착각할 뿐이다. 그래서 안주하다 한 방에 훅간다는 생각을 하는 중이다.
그런데 파이코노믹스를 읽다 "완벽은 善의 적이다"라는 볼테르의 말을 생각해보면 그 말에도 동의하게 된다. 완벽이란 존재하는가? 완벽의 기준은 무엇인가? 무엇인가 완벽하다면 그 상태를 지속적으로 유지해야하는 것이 완벽인가? 완벽에서 변화가 생긴다고 완완벽 또는 완완벽벽이 되는 것은 아니다. 움직이면 완벽하지 않다고 봐야하지 않나? 그런게 존재하나? 그럼 완벽이란 기대사항이지 존재하지 않거나 과대한 개뻥으로 치켜세우는 것 아닐까?
고로 변하지 않는 것은 하나도 읎다는 것만 변하지 않는 진실이라 말로 되돌아 온다. 그래서 어쩌라고...아니 어쩌자고? 변화가 그러려니 당연하다고 생각해야 하는데....이러면서 마음을 다 잡다가도 다시 1번의 생각이 나서 "대체 왜 이러니"라는 말이 반복되는 몽상 악순환이 되고 있다.
3. 신기록 달성 이후
"믹스커피 하루에 몇개 먹냐?"라는 집요한 질문을 "마니 마니"로 떼우고 돈내고 심한 질책과 알약 처방이후에 다시 본격적으로 운동을 재개중이다. 다시 1번은 이런 심신단련에 심각한 지장을 장기간 주고 있는 중이다. 미중 분쟁은 대강 예측했는데 이런 벼락이 떨어지다니.. 내팔자야~
그래도 이번주에 2kg 감량을 시전 중.. 전에 좀 도입했던 오이로 일부 주식을 대체했던 건 다시 안하는 중이다. 내가 소도 아니고 풀내음이 머리에 각인이 되어 트라우마가 되고 있다. 양상치로 바꿔보니 풀냄새가 덜 나서 괜찮은 것 같다. 다음달에 보자 의사양반.. 약을 끊어야지~ 그래도 다시 1번이 영 성가시다. 건강에도 도움이 안되는 것 같아...
4. 오늘 납치 구금 예상
바닷가 부두에 뭔 프로젝트가 있다고 해서 다녀들 오라고 했다. 연차내고 좀 쉬어보겠다는데 업체 사장님이 손수 온다는 둥 하면서 애들이 비행기표에 내 이름을 올려놨다. 처음엔 거기가서 일 안해도 된다, 그냥 푹 쉬어라 하면서 꼬시더니 비행기 내리자 마자 바로 옆이 그 부둣가란다. 이게 왠 dog sound인가? 뭐라고??? 게다가 보내준 호텔 지형을 보니 그 부둣가 끝자락인데 어딜 갈수도 없는데다 잡아뒀다. 어우..나쁜놈들... 쉬라고 하더니 쉬는 꼴을 볼 수 없다는 거지. 인사팀에 황급히 연차를 반납해내라고 요구해서 얻어냈다. 내가 살수가 없다. 속은 내가 바보지... 웬수땡이들... 갑자기 국내출장 간다니까 마나님은 바닷가에 가서 맘편이 푹 쉬다 오란다. 내가 그런 일이 생기거나 그럴 놈들이라면 걱정이없지. 다시 한번 격하게 더 억울하고 살수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잠이 잘 안오네... 에혀... 1번과 번외 문제라는 미래문제같아서...
5. 택배가 잔뜩왔다.
고구려 7, 모조사회 1,2, 블랙스완,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그래서 독수리가 쫒아오면 잡히는거 아닐까?? ㅋㅋ), 매직 레시피(마나님이 요리도 안하면서 왜샀냐고...소시적에 내가 해준거 잘 얻어먹고 요즘 타박이 나날이 늘고 있는 것 같다니까.. 뭐 요즘 요리를 장기간 끊기는...아니 잠시 쉬고 있지만)
그런데 다시 1번이 생각나면서 이걸 괜히 사서 쌓았나 그런 생각이 다시든다. 한 달간 머물다간 고객님도 1번때문에 서로 머리가 딱딱아픈데... 부지런도 하셔라 집에 가자마자 메시지를 열심히 보내주시고 있다. 영감님하고 이러다 정분나겠다. 한가지 변한건 한국에 한 달 동안 good morning으로 시작하던 메시지가 시차로 good evening으로 변했다는 점은 있구나..
내가 요즘 이렇게 살고 있다. 그외에도 번잡한 일이 쉴새없이 쇄도중인데 물샐틈없이 막을 방법을 모르겠도다.. 나빠 ㅋㅋㅋㅋ
#천상잡부 #8자가점점커지면눈사람이냐? #상하대칭인가? #그럼이등신이네 #해외영업 #국내영업 #속았음 #바보 #khori #다이엇중 #살수가없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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