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의 구성은 매우 다채롭기도 한것같다. 고전과 같은 일장춘몽의 느낌도 있고, 한자도 많이 사용한 편이다. 꿈은 꿈이기도 하고, 또 바라는 것이기도하고..희망때문에 살고, 또 희망에 속고하는게 아닌가?
우리의 역사엔 현재의 눈으로보면, 내가 꿈꾸던 것이 진실이었으면 하는 것들이 많다. 가장 큰 것이 신라의 통일, 고조선과 발해의 멸망, 위화도회군, 연개소문 자식들의 분열, 임진왜란..그만큼 세계사 격랑의 흐름속의 역사가 현재에 얼만큼 영향을 주었기 때문이리라.
소설과 같이 나라사랑의 표본, 현재도 광화문에 우뚝선 성웅 이순신이 역성혁명을 이룩하고, 왜를 점령하고 천황이 사죄하다는 상상만으로도 즐거운 일이 아닌가한다. 이게 소설의 매력이기도하다. 또 작가도 동시대의 사람으로 시대를 반영하리라생각한다. 나는 소설을 읽으며, 현대사회 시민이 갖는 정치불신, 한일관계와 역사속에 사과받지 못함 좌절, 희망, 일장춘몽등등 다양한 생각이 머리속을 스쳐간다. 누군가 가장 바라는 것을 잊지 않고 소중히 간직하면 이루어진다고 한다. 비록 사람이 희망 때문에 살고, 희망에 속지만 상상속의 희망이 이루어진다면 또 즐겁지 않은가?
한가지 아쉬운점은 임진년 왜놈난동사건을 조일전쟁, 왜를 일본으로 쓴점은 아쉽다. 항왜장과 비교하면 맞지안는다. 다른 이유가 이었는지는 모르겠다. 일본이란 말이 가장 먼저해뜨는 나라인가고, 우리는 조용한 아침의 나라라고 미화하려는 뜻은 아니었으리...
내가 하나라도 즐겁거나, 배운게 있다면 수고한 작가하게 후한 점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