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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_인문_사회_정치 (冊)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3

by Khori(高麗) 2013.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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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3

이윤기 저
웅진지식하우스 | 2004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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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권째 읽으며, 역시 신화 이야기를 하나 보고서 다시 볼까 하는 생각이 든다. 키릴어의 어색함처럼 이름을 외우기 힘들고, 신들의 능력이 복합적이다. 또한 이 이야기에서 저 이야기의 연결을 이야기할때 내가 좀더 잘 이해한다면 더 재미있게 볼텐데하는 생각이 든다. 또한 내가 나이 들어 해줄만한 옛날 이야기거리의 무궁무진한 소재가 담겨있다는 생각도 든다.


신의 마을을 여는 12가지로 이루어진 3편은 이뷔코스의 두루미떼로 시작하는 서문처럼 인간의 마음속에 숨길 수 없는 동시에 숨기고자하는 이야기들을 말하는 것을 아닐까 생각해보게 된다. 다양한 바램과 욕망, 약속 또한 신들의 세계와 인간의 세계에 대한 다양한 신화와 그 의미를 바라 볼 수 있는 구성이 된다. 


피그말리온 효과로 유명한 대리석의 여인이 현실속의 여인이 되는 것을 통해서 인간의 무구한 노력과 열정의 가능성을 보게되고, 돌이 되어버린 인간을 통해서 오만이란 것이 판도라 상자에서 나오지 않았으면 인간은 좀더 행복한 길을 걷지 않았을까 아쉬워해보기도 한다. 


저자가 절대, 소원의 갯수, 지켜야만할 약속의 이면에 지켜지지 않는 다는 사실을 매번 인지하는 것이, 인간의 지나친 호기심과 부족한 절제력을 상기시키고 또 우리가 이를 통해서 좀더 절제와 관용이란 것을 키워나가야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어여뿐 딸과 자식을 믿어야만 하는 것이 또 인간이라 생각한다. 114페이지에 나오는 저자의 자녀가 쓴 The best but the worst wish라는 글은 인간이 선택할 수 있는 다양성, 삶을 어떻게 보고 살아갈 것인가, 어떤 선택에 대해서 어떤 결과를 책임질 것인가를 여러방향에서 볼 수 있도록 해주고 싶다. 일상생활과 자신의 일속에서 대박을 바란다는 것이 현재의 삶을 그대로 보지 못하고 불행하다고 느낀다는 말이 스스로의 삶에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도 특별한 종교가 없지만, "신들이란 원래 '믿음'의 대상이지 '앎'의 대상이 아니다"라는 말도 여러 생각을 갖게 한다. 신의 뜻을 인간이 어떻게 그때 그때 다 알아 들을 수 있겠나? 어떤이는 이를 따라 영생을 얻을 수 있고, 어떤 이는 자식들이 화살에 고치를 꿰듯 불행을 맞이 할 수 있다. 인간을 신을 본따서 만들었지만, 인간은 또 다른 존재물이란 생각을 한다. 그래서인지 인간을 만들고, 인간에서 제우스의 벼락에서 훔친 불을 나눠줌으로 인간 스스로 살아가길 바란 프로메테우스와 인간의 욕망이 절제되지 않음으로 더 큰 불행이 인간에 떨어질것을 걱정하는 제우스를 보면 혼란스럽기도 하다. 하지만 인간의 입장에서야 제우스보단 프로메테우스가 더 다가오는 것은 인지상정인듯 하다. 


저자가 실꾸러미에 대한 이야기로 마무리를 짓는데, 신화를 통해서 복한잡 인간의 구조를 신화를 덧데어 만들어낸 고인들의 능력에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다. 왜냐하면 동양의 고전이 처음 딱딱하고 재미라는 부분에서 조금 미약하다면, 아예 이야기의 구조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접할 수 있는 구조가 된것이 좀더 좋다는 생각도 든다. 또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능력이 없는 나는 조금 아쉽기도 하다.  다음편이 인간으로써 신이된 헤라클라스의 이야기라 좀더 관심이 간다. 다른 책을 하나 보고 곧 4편을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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