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미국의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리쇼어링을 진행할 때가 생각난다. 7년이 흐름지금 나는 아직도 제조업체에서 일하고 있고, 점진적인 ICT기술과 제조업의 융합을 통한 트렌드가 발생했다는 것은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는 큰 이유가 된다.
제조업에서 영업을 하다보면 이념적인 색채가 존재하지만, 화이트 칼라속에 블루컬러 기운이 함께 한다. 실물, 물리적 생산과 함께하기 때문에 그것의 이해가 좀더 많기 때문이다. 고용유발개수가 가장 크기 때문에 쓸데없는 자부심이라 불려도 일종의 자존감이 있기 때문이다.
나는 요즘 떠오르는 초연결 사회란 각 분야의 지식, 지혜, 통찰력을 데이터화함으로 신산업을 발굴하려는 상당히 괜찮은 모델링에 기초한다고 생각한다. 물리적으로 화학회사와 금융회사가 합병하는 것을 통한 시너지는 의문스러울수 있지만 화학회사의 통찰력에 기반한 데이터와 금융기업의 필요와 통찰력에 기반한 데이터를 융합함으로 현실에 존재하는 문제를 해결한다면 이는 새로운 사업이 되기 때문이다. 마윈이 이젠 data의 시대라고 말한것은 참으로 시대의 트렌드를 읽는 통찰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연결이 가정(smarthome), 건물(smart building), 공장(smartfactory-industry 4.0), 도시(smart city)라는 점진적 확장과 연결은 궁긍적으로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는 도전이기도 하다. 이 측면에서 사람 자체가 오류라는 가정이 불편하기는 하지만 이 시스템도 사람이 만든다. 이런 시스템이 사람을 보완한다고 한다면 분명 인간이 해야할 영역은 충분히 존재한다. 적대적인 관점에 대한 우려에서 불안이 제거되면 즐기게 된다. 그리고 이런 트렌드의 불확실성 또한 우리가 안성성과 확실성을 채워야하는 도전과제이기도 하다.
독일 지멘스(사실 같이 일해보면 미치고 팔딱뛰게합니다....일본과는 또 다른 압박..)를 중심으로 인더스트리 4.0이란 제조업내의 데이터를 시각과 하고, 이 데이터를 활용하여 가장의 virtual factory(digital factory)가 물리적 공장의 역할을 선행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실제로 만들어 봐야할 것들을 CAD(쉽게 3차원 그래픽 모형)와 같은 데이터를 통해서 사전 점검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쉽지 않을까 한다.
그리고 제품의 기획 생산 제조, 사용, 폐기의 과정이 ICT기술을 통해서 확장 연결된다면 자원의 효율화라는 측면에서 end-to-end까지 관리가 된다는 가정이지만 아직은 넘어야할 과제들이 많다. 데이터의 공유가 협력기업, 사회까지 확장된다는 것은 공유의 개념이 될지 모르지만 소유권과 지재권, 보안, 악용등의 대책이 함께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확실한 협력사간의 CPS(Cyber Physical System)도입은 매우 폭발적인 생산성 증가를 유발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의 발전을 위해서 IoT(Internet of things), IoP(Internet of People), Big Data(사실 data science), Visualization(시각화), 3D printing(플라스틱보다는 금속), VR, Machine Learning, Deep Learning등 연관기술에 대한 관심이 함께 올라간다고 생각한다. 최근의 알파고와 같은 데이터 분석기법이 물리적 생산기반에 적용된다면 알파고와 비슷한 효과를 낸다는 가정이 말한다면 너무 단순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렇다는 것이다.
아마도 국내 제조기반 기업들에게는 너무나 많은 격차를 갖고 있다. 그런 시대가 온다면 지금과 같이 국내기업들의 경쟁력은 똑같은 재료비를 주더라도 백만대군의 저렴한 인건비로 경쟁하는 중국, 인도, 위와 같은 혁신적인 첨단 기법을 사용하는 선진국가 기업 사이에서 샌드위치가 되거나 옛날말로 짜브가 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기업은 offshoring을 많이 해왔다. 선진국은 re-shoring을 하고 있다. 그 차이를 명확하게 알고, 무엇으로 하느지 이해했다면 하나씩 도전해 볼만한 일이다.
나도 체감하고 있고, 가장 안타까운 일은..이런 도전의 시작은 기획력(설계력)에 근거한다는 것이다. 아직도 하면된다와 주입식 교육으로 단기 속성과정에 익숙한 우리의 시스템이 갖고 있는 한계가 아쉽다. 자발적이고 창의적으로 견소왈명하는 통찰력을 각 개인의 자율학습속에서 찾아야 하다는 우리의 사회시스템이 아쉽긴하다. 그만큼 우리가 아직은 부족하지만 먼저 이해하는 사람들이 각 분야에서 분발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 그것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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