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해멀의 혁신을 보면서 하나는 확실하게 구체적으로 배웠다.
현 시대를 살아가면서 우리나라의 국가발전 전략의 동력이 망실되었다는 생각을 한다. 방향성이 아예 없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조금이라도 여유있는 여건에서 좀더 넓은 시야를 확보할 교육정책을 통한 인력양성이 부족했고, 리딩세대와 그룹이 안주하면서 책임이란 의무를 선택적 권한인 권력을 쓰는데 도끼자루 썩는 지 몰랐기 때문이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대단히 불편해 한다. 그리고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지 서로의 솔직한 이야기를 해야하는데 왕년에만 말한다. 그것의 결과가 현재를 대변한다. 아직도 방향성이 명확하지 않다. 그리고 선거란 결과를 통해서 관성의 법칙에 제동이 약간 걸린 정도다.
기업들도 크게 다르지 않다. 정부와 국가가 제공하는 환경과 그 환경을 제어하는 기준에 맞춰서 살아가다보면 유사성이 생긴다. 어제 뉴스에서 H그룹의 채권단 관리체계를 보면 참 경제시계의 그림은 활기가 없다. 사라진 경제의 무기력은 전염병처럼 퍼지다보니, 볼 수록 사람을 무기력하게 한다. 이럴 때 일수록 정신을 차리기 위해서 다양한 노력을 해야하는데...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서 건설적인 이야기보다는 술잔을 기울일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게리해멀의 이야기로 돌아와서 보면 그는 혁신의 단계를 운영 > 제품 > 전략 > 경영의 단계로 기업에서 이루어 진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참 당연한 말이기도 하고, 기업이란 조직속에서 돌아봐도 공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조직을 잘 운영해야 분업화된 시스템이 잘 돌아가고, 그 분업의 결과물이 협력을 통해서 제품과 서비스로 귀결됩니다. 만들어진 제품의 수준과 활용도에 따라서 전략을 수립할 수 있겠지요..그러면 경영도 그에 맞춰서 발전하게 됩니다.
국가나 기업이나 거시적인 정책방향이 잘 경영되기 위해서는 그 큰 뜻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깊이있게 전략수립이 체계적으로 되어야 합니다. 다양한 부서과 조직이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하고, 이 다양성을 하나의 그릇에 조화롭게 담기 위해서도 기업과 국가의 경영혁신과 전략은 중요합니다. 이런 전략이 양산될 수 있는 현업과 미래전략을 수행하는 조직의 역할이 균형있게 분담되어야 합니다. 그 역할이 존재가 아니라 결과물을 내기 위해서는 조직의 목적에 맞게 잘 운영되고, 잘 운영되고 있는지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점검해야 합니다. 결국 사회, 기업, 국가을 움직이고 조율하는 시스템은 이런 과정을 통해서 점진적으로 혁신되고 업그레이드되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이런 분수에 맞지 않는 범위까지 생각이 미치는 이유는 제가 잡생각이 많기 때문입니다. 전시회를 준비하다보니 실무, 중간관리자, 경영진의 생각이 다 다릅니다. 조직이란 시스템이기 때문에 협력을 통해서 증진은 가능하지만 입력되지 않은 것이 배출되기는 어렵습니다. 알파고가 나오려면 체계적인 기초과학, 연관학문을 통한 인재 양성이 사전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리고 이런 인재들이 협력할 수 있는 place를 제공해야합니다. 그런데 뜬금없이 돈으로 지르면 나오는 것처럼 말을 합니다. 해야하는 곳은 난리가 납니다. 국가전략산업의 기술은 그렇게 마구 왔다갔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과거 그 많은 벤쳐시절의 엔지니어와 개발자들은 닭튀기는 일을 할지 모릅니다. 이런 유사한 사례가 기업도 동일하지 않나요? 이런 일은 똑같지 말입니다. 이런 의문과 생각이 나에게 생겼다.(위험한가?)
세대간의 환경과 교육, 시스템의 차이에 따른 것인가라고도 생각해 보았지만, 교집합이 존재하기에 그정도는 아니라는 생각을 합니다. 다만 세대로 표현될 가능성은 있다고 보는 것이, 리딩세대와 고군분투세대, 어쩌면 버림받은 세대와 같은 젊은 청춘세대가 각기 주어진 사회적 역할 단계 때문에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결국 자신, 그 세대의 공통된 주제에 따른 이익과 권력이 현재를 만들어 간다는 것 아닐까요? 그리고 후세대를 얼마큼 생각하는가의 정도 차이가 좋은 시절과 그렇지 못한 시절의 구분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려움이라면 혁신의 단계처럼 그 단계를 다루는 세대가 다르다는 것 아닐까요. 의견이 상향식이던 하향식이던 흐름과 상관없이 운영/제품/전략/경영의 혁신에 대한 최종 의사결정은 스스로 또는 상위부분에서 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요즘은 다들 멘붕때문인지 마땅한 전략이 없습니다. 경영진도 부서장급의 중간관리자들도 하위관리자들도 마찬가지로 위축되는 시절입니다.
그래서 저는 당당하게 경영진이 경영전략이 있는지 없는지 질문해야한다는 당돌함을 갖고 있습니다. 매일 자리를 통해서 아랫사람을 갈군다고 해도 주인이 해야할 일과 머슴이 해야할일, 팀장이 해야할일과 팀원이 해야할 일이 구분되고, 그 역할과 책임이 잘 돌아가는 것이 좋은 시스템이기 때문입니다. 주인도 모르고, 경영진도 모르는 일이 닥치면 가용한 모든 사람들이 다양한 의견을 통한 협력과 집단지성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세상은 이런 일이 생기면 좋은 상생의 방향이 아니라 권한을 이용해서 갈구고, 못살게 구는 일이 많은 듯 합니다.(위험한거 같애...ㅎㅎ)
그래서 세상속에서 자연은 규칙적인 순환을 통해서 기준을 보여주고, 인간의 문명은 그 기술을 전수함으로 조금씩 발전합니다. (바퀴나오고 자동차나온게 한 5천년쯤되면 엄청 빠른건가요? 느린건가요?) 그런데 인간은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은것 같습니다. 하자품에서 위대한 명품까지 다양하게 나오는 것을 보면 오차범위가 넓어서 위대한 발명이라고 보는데는 저는 반대입니다. 그런점에서 과학의 진화론이라면 어디다가 하자보수를 할 수 없지만, 신이라면 인간에게 반드시 사과와 하자보수를 해야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얼마나 많은 세월이 지났는데...아직도란 말입니까? (틀림없이 위험해...ㅋㅋ)
[YES24] 전략....국가, 기업..왜 이모양이지 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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