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천상잡부(天上雜夫)_ 사업관리 시즌 2 (해외영업 시즌 1) )

절제...최고의 마케팅 전략

by Khori(高麗) 2015. 7. 5.
728x90
반응형





인간의 욕망의 동물이다. 자본주의 경제시스템은 인간의 욕망을 자극하고 아주 잘 포장한듯해 보인다. 일정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의 건전한 욕심은 필요하다. 문제는 분수를 모르는 욕심이 문제라고들 하지만 다들 그 욕심이 문제가 된 다음에야 욕심이란걸 알게 된다. 


마케팅과 영업의 유기적 조직구조속에서도 동일한다. 두가지 조직이 존재하는 이유는 사업모델의 효율이 아니라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서 분업을 하는 것이다. 효율은 일의 생산성이 늘어나는 것이라며, 효과성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소통의 어려움이 존재하는 이유는 경청의 자세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잘 알지 못하니 배려가 떨어질 우려가 있다. 만약 스스로 관찰을 통한 의도를 파악할 능력이 부족하다면 말이다...


시스템이 아무리 잘 되어 있고, 제도가 긍정적으로 설계가 잘 되어 있다 하더라도 그것을 운영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효과성은 급격히 떨어질 수 있다. 요즘 나라꼴이란 말을 많이 하는데 내꼴을 보면서 세상이 그리 좋지 않음을 알 수 있는 사람이 많아진듯 하다. 사람이 모이는 조직은 결과적 행위만 규제하는 것으로는 한계에 봉착할 수 밖에 없다. 조직이 커질수록 제도운영의 어려움이 존재하는 이유다. 반면 벤처와 같은 기업이 급성장을 할 수 있는 동력은 제도적 시스템보단 사람의 화합이란 시스템이다. 따라서 규모가 커지면서 이런 사람의 화합과 제도적 시스템의 화합을 융합하는 것이 그 조직이 갖은 문화가 된다고 생각한다. 문화를 갖는 민족과 국가가 세상을 리딩하듯 건전하고 긍정적인 문화를 갖은 기업과 조직이 진보된 구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한국기업들의 어려운 경제여건에서도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것은 기술적, 영업적 한계때문 만은 아니다. 무엇인가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창의성은 기존것의 반복속에서 찾아낸 현재의 결핍의 인식, 새롭고 다양한 변화가 현재의 나와 갖고 있는 차이를 인식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이것을 빨리 찾아 내기 위해서 그것에 대한 절실함 또는 열정이 필요하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절실한 꿈을 갖으면 비슷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처럼 말이다.


기업속에서 연구조직은 현재의 역량만을 이야기하고, 마케팅조직은 시장이 요구하는 부족한 사항만 이야기 하고 모든 문제는 돈을 받는  끝단에 있는 영업의 무능을 이야기하자면 이는 끝이 없는 이야기가 된다. 이런 논리면 공장은 생산만 하고, 장부정리할게 없으면 회계는 필요없는 조직인가?


복지부동과 보신주의로 보이는 것 같지만, 그 이면에 님비전략과 비난이 서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묵시적인 욕심이 그 속에 침전되어 있다고 판단한다. 자신을 돌아보는 사람의 수준이 일반적으로 높다면, 조직도 각 부분의 역할과 책임을 돌아보며 서로 공헌할 부분을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 하나가 보는 것보다 둘이 보는 것이 나아지는 경우는 이런 협력과 공동의 목표에 대한 열정이 존재할 때이다. 동상이몽의 둘이 하나를 보면 결과가 오히려 나빠질 수 있다. 임진왜란전의 조선 통신사들이 돌아와 당리당략차원의 이원화된 보고를 함으로써 상황 판단의 오류와 의사결정의 왜곡을 초래했기 때문이다. 과거를 통해서 배운다는 것은 과거의 사례를 다시 세워서 현재에 효과적으로 적용하는 것이라고 본다. 그렇지 않다면 인간이 걸어온 길이 뭐 그리 중요한가? 돌아가지도 못할 길이건만...


왜 혁신이 가죽을 벗기는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것인지, 그리고 혁신이라 세번정도 연속적으로 이루어져서 무엇인가의 일관성을 보여주고, 그것을 사람들의 머리속에 남겨한다고 했는지 조금은 이해가 된다. 그리고 왜 옛 사람들이 그토록 글에 힘을 싣어 남겼는지도 이해가 된다. 그것이 잘 안되기 때문에 우리는 사람을 마음속에서 떠나 보내게 되는 아픔을 겪기 때문이기도 하고, 관계 단절을 통한 소외감을 맛보기 때문이다. 


모두 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소중한 인생이며, 세상의 하나 밖에 없는 유일한 존재로써의 존엄을 갖고 있다. 문제는 함께 모여서 공동의 것을 추구하는 그 마음이 유지되느냐의 문제이다. 서로 기대고 의지할때와 누군가를 엎어야할때란 그 시간의 길이만큼 마음의 여유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인간에게 욕심이 아니라 절제란 그리 멀리있는 것이 아닌 생활의 부분이 되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절제란 더 채우는 그것도 더 좋은 것으로 채우는 큰 전략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버리는 것이 혁신의 최고 수준이라고 보면 그리 벗어난 생각은 아닌듯 하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