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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출장 (行)

출항 D-3 푸켓 여행준비

by Khori(高麗) 2015.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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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일한 그대 떠나라! 


오랜만에 가족여행을 무작정 계획했는데 벌서 출발일이 가까워 졌다. 갑자기 매형가족들까지 참가해서 이번에 초보 야매 관광 가이드가 될듯 하다.


행선지는 8명이 떠나는 푸켓여행..이왕이면 여행사를 쓰는 것이 좋지만 남는 마일리지로 비행기표를 사서, 결국 숙박도 알아서 알아보게됬다. 지난번 싱가폴 가족여행처럼 혼자서 다 하다보면 그리 저렴하지는 않다. 부지런을 떨어야 early bird program인데 이런 휴양지는 추가로 해야할 것을 다 알아서 해결해야한다.


행선지 Centra Grand Beach Resort



사진만 보면 지중해의 멋진 휴양지인데, 가서 사진이 요로코롬 나와야 할텐데 걱정이다.

아이들이 있다보니 출장처럼 돌아다니기도 힘들고, 5~7시간이 넘어서 시차가 커지면 힘들어서 놀지도 못한다. 우기라 아쉬움이 있지만 3-4일 즐겁게 놀기 위해서 리조트를 골랐다. 자~ 이젠 신나게 놀다 지쳐서 자고 먹고, 놀고를 향해서~


3일정도 머무르고, 노보텔이 있는 시내로 한번 이동할 계획이다. 만 백성의 원성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



여행준비 Event 아싸!

업무상 출장이 많은 편이다. 이런 저런 가방을 사용하다 샘소나이트 블랙라벨, 수트케이스형 캐리어를 자주 사용한다. 그런데 작년 금년 출장중 사고가 많아서 가방 상태가 많이 않좋다. 짧은 여행은 샘소나이트 수크케이스를 일명 돌돌이 가방에 턱 얹어서 가면 좋은데 어째 요즘 출장에는 짐이 계속 늘어나네요. 작은 바퀴달린 캐리어 가방도 미국 아웃렛에서 50불주고 샘소나이트를 구했는데, 그러고보니 여행 가방은 다 한 회사네요. 


메인 가방 상태 때문에 1월 두바이에서 살까말까하고 고민하고 돌아오다가 가방 손잡이를 뜯어내는 괴력자 때문에 한참 가방을 보던 중이었다. 마침 아메리칸 두어리스터 행사에 한번 참여해 봤는데, 이런 기회가 생겼네요. 두바이에서도 몇번 보다가 동료만 샀는데 괜찮더라구요..출장은 계속 늘어날듯 하고, 저도 기내용 이쁜것만 들고 다니고 싶은데요...ㅎㅎ




여행준비

요즘을 출장가면 전날 와서 짐싸는데 1시간이면 됩니다. 이번엔 7명의 백성궁휼활동과 심신을 거슬리지 않기 위해서 준비물이 많네요. 


1) 필수 준비물

  * 여권, 약간의 돈과 비행기 표, 그리고 전화기 방수목걸이(휴양지잖아요!)

  * 해열제, 소화제, 두통약은 아이들을 위한 필수품

  * 환율

    요즘과 같이 조금 가파르게 오를때는 최대한 현찰을 쓰는게 좋다. 반대의 경우에는 카드를 쓰는게 좋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달러기준환율형태라, 현지돈으로 바꾸는 것이 가장 좋긴합니다. 밧트는 여기저기 좀 구했는데 환전을 최소 70%이상 우대환율로 변경하는데 목표구요, 비상금으로 파운드, 유로, 달러, 루블등 잡외화들 남을 걸 쓰려구요..



2) 가방싸기

  * 원래 음식물은 안들고 다니는데 이번엔 우리집 달봉이의 해산물 거부활동으로 햇반, 캔에 들은 밑반찬, 볶은 김치, 김을 조금 들고 가야 할듯 하네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도 먹는게 짜증나는 순간 여행은 말짱 꽝이거든요.


  자 그럼, 음식물이 든 가방을 제외하고 아메리칸 투어리스터 AT에 집을 살살 담아 볼까요. 태생이 영업인지라 제품에 대한 comment도 좀 해봅시다..비전문가의 입장에서 팍팍 (혹시 특허나면 숟가락을 꾸욱~~~)

요즘 합성 수지 재질로 가볍게 만든 가방이 많다. 하드케이스는 깨지고, 파브릭(천)은 나쁘지 않지만 유즘 유행은 아니다. 가죽명품을 들고 다니기엔 내 삶의 수준이 아니기도 하다. 리모어같은 알루미늄 케이스 가방도 좋지만 찌그러질때마다 속상해집니다. ㅎㅎ 


아투캐리어형태에서 제가 외관상 주의 깊에 보는 소비자 의사결정 기준은 

1) 지퍼부분이 천이기 때문에 각각 반쪽을 잡고 움직여 볼때 가방틀이 얼마나 잘 유지되는가입니다. 떨어져 나가지는 않지만 내용물이 안에서 재주를 넘거나 깨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형상유지는 중간정도 되는데 가격 생각하면 괜찮은 편입니다.


2) 외관 재질은 스크레치에 강해야하는데, 재질 자체의 특성이 있어서 괜찮은 듯해요. 보통 유광처리가 반짝반짝 이뻐 보이지만 스크레치가 나면 더 튀어보입니다. 만년필도 무광재질이 더 고급스러워 보이는데 캐주얼해보이긴 하지만 동일성능에 무광처리는 어떨가도 생각해 봅니다. 가을엔 더 고급져보일듯 해요..


3) 가방 내부는 평이합니다. 그리고 자주 여행이나 출장을 가다보면 손잡이 위치를 기준으로 하단과 안쪽에 무거운 것들을 배치하게 됩니다. 가볍고 부피가 크면 위쪽과 지퍼쪽으로 배치하구요..혹시 술이라도 넣어야 할땐 가운데에 넣습니다. 그래야 윗칸에 옷을 넣으면 깨지는 것이 정 중앙에 배치되거든요. 


4) 가방쌀때 필수적으로 준비해야하는 것이 지퍼백입니다. 출장 자주 다니는 분들은 기본적으로 들고 다닙니다. 


   * 파우치 대신에 속옷을 넣어간다. 

   * 꾸욱 눌러서 지퍼백으로 잠그면 부피가 준다. 

   * 형태를 유지시켜서 깨질 수 있는 물건을 보호할 블럭으로 쓴다.

   * 입고난 옷을 지퍼백에 넣어서 따로 보관할 수 있다. 

   * 여분은 항상 갖고 가방 주머니에 넣어 둔다.

   * 용도에 따라서 일명 "뽁뽁이"도 쓰긴합니다..



5) 요즘은 파우치를 많이 쓰게 됩니다. 일정 형상을 유지하는 녀석들이 좋은이유는 출장가서 파우치만 정리해 놔도 물건 찾기가 편합니다. 


    * 의류는 샘소나이트 가방에서 떼서 넣었구요.사이즈 딱 맞네요. 여행은 괜찮은데 출장가서 셔츠 새벽에 다리려면 ㅠㅠ 추가로 옷은 다이소에서 파는 파우치에 잘 넣었습니다. 속옷은 별도 파우치에 넣구요. 이렇게 마나님옷까지 다 들어가네요. 


   * 전세계 전원코드와 사양이 다르기 때문에 출장용, 이번 휴가에 노래라도 들어보자고 블루투스 스피커, 아이폰/안드로이드 충정기 각 1개는 모두 전기용품 파우치에 들어갑니다. 


   * 세면도구 가방은 샘소나이트 살때 선물도 받은것인데 잘 쓰고 있어요.


   * 수영용품은 의뢰로 부피가 큰데 이것 지난번 출장때 방콕에서 1만오천원 주고 산 방수가방입니다. 4명 수영복, 물안경 모두 들어가고 재질은 두꺼운 합성수지입니다. 메신저백처럼 생겼는데 위쪽을 접어서 클립처럼 묶으면 가까운 거리에서는 작은 튜브처럼(인명구조처럼) 쓸수 있는 방수제질입니다. 좀더 작은 녀석과 큰 녀석이 있습니다.   


   * 여행가방을 보면 안에 주머니등이 있는데 많이 사용하지는 않게 됩니다. 그리고 내용물이 유동하지 못하도록 클립을 주는데 짐 쌀때 불편하기도 합니다. 기본 파우치 형태로 만들어 주면 되지 않을까합니다. 종지접기처럼 그냥 없는것 처럼 보이거나 아래쪽은 절반, 위쪽은 1/4형태로 파우치 변신이 가능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습니다. 클립이 가격대비 저렴하지만 그래도 물건은 돌아다닙니다. 벨크로형태로 중간에 모양잡는 것을 별도 악세사리로 팔았으면 해요..디지털 카메라 가방처럼요.



직항이라 큰 문제는 없겠지만 여행을 다니다보면 가방이 깨지고 사라지고, 내용물이 없어지는 기상천회한 일이 발생합니다. 즐거운 여행을 위해서 물품을 잃어버리지 않게 관리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이제 몇일 후부터는 멋진 휴양지 사진을 기대하시라..날씨가 좋아야 할텐데......

나머지 가방 하나는 식료창고라..개봉을 금하노라..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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