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우연이 역사 논쟁의 트위터를 보다가 한자 두자 댓거리를 하다가 꽤 유명한 분과 이야기를 하게됬다.

사실 대단히 놀랍지 않을 수가 없다. 뉴라이트의 의견을 논하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다른 의견이라기라고 인정하고 싶지만 경계하지 않을 수가 없다.

한국의 현대사가 자랑스럽지 않습니까? 어떠세요 라는 질문을 보면서 참 당황스럽다. 역사란 있는 그대로의 사실과 그 시대의 평가를 기록하는 것이다. 후대의 해석도 고증과 자료를 근거로 하게된다. 그럼 자랑스럽지 않은 역사는 역사가 아니란 말인가? 사기의 와신상담 사자성어를 통해, 비참한 역사적 사실은 교훈으로 활용이 가능하거늘.

"일제시대의 경제, 제도가 근대화란 이름으로 발전된 것이 독리보다 중요한 사실이며, 중대한 가치를 내포하는지요?" 라는 질문에 대해서 "불편한 진실이지만 솔직하기가 어려운 답! 한국인이라면!" 이라고 답하시는 모습에 다름을 인정하기엔 그 시대의 보편적 사실과 시대상을 반영하는 것인지 현재의 시각으로 해석하고자 하는 문제인지 혼란스럽다.

조선 후기에 대해서 논하다 "당시에 국가라는 개념이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가렴주구와 부패가 극심했지요"라고 남긴 말에 나는 참 참혹하다. 나는 "부패가 만연되고, 기강이 헤이해지는 점은 맞지만, 그렇다고 조선이란 나라를 부인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강제병합후 관료, 선비, 백성들이 반발을 해겠는지요? 그럼 일제시대에는 국가를 잃은 것이 아니란 말씀인가요?"하고 물었다.

세상에 다른 해석과 다른 의견이 존재한다. 나와 다르더라도 타당한 논리가 있다면 인정해야한다. 하지만 한국인이라면!이란 말은 많은 생각을 하게한다. 나는 이름 없는 무명씨로 시간의 흐름속에 사라지겠지만 한국인라는 긍지를 조금이라도 갖고 있으려 하는데 말이다..그렇다고 그분의 다른 분야의 업적을 폄하하는 짓은 해서도 안되는 일이다. 단지 역사라는 생각에서 다를 뿐..다만 사회의 리더의 생각이 다르다는 것에 놀랍기는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