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영업] 달인의 의미

텔레비젼에 나오는 30년간 000을 해오신 달인 김병만 선생이란 소개를 보면서 우리는 웃음을 짓지만, 실생활에서 달인을 보면 참 놀라울때가 많다. 특히 업무환경에서 명인, 명장, 달인등을 보면 입이 딱 벌어질때가 있는 것과 같다.

이름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대략 경험이란 자신의 실패과 고난을 고상하게 표현한 말이라는 것이라고한다. 하지만 영업환경에서 특정 상황을 잘 이해하고 전문가 수준의 지식과 정보를 갖는 경우는 난 두가지라고 생각한다.

특정한 업무로 엄청나게 개고생을 한경우가 가장 잘 배운다. 조금 부정적인 학습이지만 내가 무엇을 올바르게 하지 않은 것인지, 무엇을 한 것인지 두가지를 한꺼번에 배우게 되기 때문이다. 다만 엄청난 정신적 충격과 육체적 피곤, 종종 귓가에 맴도는 비난도 듣게된다. 하지만 지나고 나면 별거 아니고, 남이 비슷한 길을 갈때 무엇인가 큰 성취를 이룬사람처럼 "안봐도 비디오다"라고 시작하며 사발신공을 펼칠수 있게 된다.

다른 한가지는 특정한 업무를 통하여 엄청나게 큰 성공을 이룬경우다. 자신 노력하고 공부하여 그 성취방법을 터득한 경우가 최상이다. 하지만 우연히 특정 방법을 시도해서 이 성취를 이루게되면 단점이 생기는 것도 같다. 무엇을 해서 됬는지는 알지만, 무엇을 하지 말아야할지는 조금 덜 배우게되고, 상황이 변경되었을때 유연성이 떨어지게된다. 내 생각엔 얼치기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자존감이 아닌 자만심이 생기면 "니가 하는 일이 그렇지"라는 소리가 오래 남을때가 있다는 생각을 한다.

모든 사람이 고생이나 어려운 일을 회피하고 기피하고 싶은 마음은 매한가지라고 생각한다. 단지 여기저기 찔러보고 해본다는 의미의 고상한 표현, "경험"이란 뭐 죽기야 하겠어, 사람이 쉽게 죽기도 하지만 잘 안죽는다는 생각을 갖고 해보는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간만에 장표질로 26시간째 근무를 하면서..등판올린 선수들이 만루홈런치기 기대하면 집에가서 자야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