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요란하다고 내용이 항상 만족스러울 수는 없다. 하고 있는 일들과 진행속에서도 가끔 혼란스럽고 갈팡질팡하는 것은 내 스스로 결정하지 못하고 미련이 여기저기 남아 있기 때문이다. 혹시 새로운 좋은 생각을 얻거나..그럭저럭 생각날까하는 막연한 기대를 갖고 보게된다. 게다가 보던 책을 사무실에 놓고와서..어쩔수 없는 선택이 된점이 있다.
1초안에 딱 떠오르진 않습니다. 책은 얇은데 사실 읽기 편한것 같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브랜드에 대해서 근본적이고 중요한 사항은 잘 정리되어있습니다. 실무에서 브랜드관리를 한다면 거시적은 틀을 갖고 보기에도 적합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전에서는 체험과 도전, 무엇보다도 주어진 목표와 정체성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브랜드와 관련하여서서 피상적으로 좋은 이름, 제품등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하지만 이책의 사례를 통해서도, 내 경험에 의해서도 이런 피상적인 것보다는 결국 내가 존재하는 시장에서 그 시장 참여자들의 궁극적 목표와 필요로 하는 것을 잘 이해하고, 숨겨진 필요를 찾아내는 것이다. 순수한 창조란 없다. 필요한 사항..즉 시장과 고객의 문제를 해결할 대책을 적시에 적정한 수준에서 공급하는 것이다. 이런 일련의 과정과 틀을 총체적으로 상징하는 것이 브랜드라고 생각한다. 그것을 내가 주도할 수도 있고, 고객이 주도해줄 수도 있다. 다만 큰 틀에서 모두가 참여자이다.
이런 틀을 만들고 확장하고, 관리하는 과정의 본질은 결국 이 틀을 통해서 사업의 주도권을 유치하는 목적이다. 이 목적을 수행하기 위해서 시장과 고객에게 지속적인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인간이 통제할 수 없는 시간의 흐름속에서 변화하는 것이 있고, 변화에 대응할 부분이 존재한다. 동시에 변화하지 않는 부분이 존재하고 유지해야하는 상황과 신념, 철학또한 존재한다.
어떤 면에서 브랜딩이란 이성과 감성의 균형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디자인의 영역이란 생각이 든다. 제품, 서비스, 이름도 이런 전체적인 시장과의 교감방식을 디자인한 하부구조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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