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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잡부(天上雜夫)_ 사업관리 시즌 2 (해외영업 시즌 1) )

14. 영업, 혁신에 대한 생각-2

by Khori(高麗) 2014.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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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 노자강의를 듣고 혁신에 대한 깨달음이 조금 있었다. 보여지는데로 현실을 바라보고, 보고 싶은 목표와의 차이를 정확하게 인식한다면 혁신의 방향은 가닥이 잡히기 때문이다. 그 목표에 대한 열정과 실력이 없으면 환상이 될것이고, 열정만 있다면 헛꿈이 될 것이고, 실력과 열정이 같이 있어야 잡을 수 있는 이상이 된다.


최근 친정집에 복귀를 하면서 느끼는 몇가지 생각이 있다. 혁신이란 창의성에 기반한다. 이런 아이디어는 잡스엉아의 말처럼 보고 훔치는 것으로도 가능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장인을 보면 목표속에 반복의 과정에서 창의적으로 깨닫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훔쳐도 잘 쓸려면 내가 그정도에 준하는 수준이 되어야한다. 1년짜리 지식을 20년 반복한다면 그게 20년 경력인가? 지금 돌아보면 교과서없이도 교과서를 토시하나 틀리지 않고 달달 외워가면 수업하는 기억속의 선생님이 일견 대단해 보이기도 하지만 참으로 공부를 안하는 선생님이란 생각을 하게되니 말이다. 그렇게 현대 사회속에 밥그릇만 채우면 평가받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는 그러고 있지 않나 자문자답을 해봐야할때가 자주 있다.


우리 어머니가 누가 짤렸는데 하시면 그럴 사람이 아니고, 재수가 없어서, 뭐가 이유가 있어서등으로 설명하시지만 나는 아주 소수를 제외하고 짤린 사람들 대부분은 짤릴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읽고, 보고, 움직이는 이유는 그럴 위치에 서지 않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하는 것일 뿐이다. 


하지만 짤리는 사람들, 도퇴되는 사람들을 보면 참으로 가열되는 솥에든 개구리처럼 되가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한다. 계속 축구를 열심히 해서 일정한 수준에 왔는데 세상은 야구로 트렌드가 바뀌어가고 있다. 문제는 물이 끓는 100도, 얼기시작하는 0도라는 티핑포인트가 되서야 자각한다. 그리고 촉박한 시간에 다시 하던데로 한다. 딜레마다..그리고 투수가 던진 강속구를 발로 차는 만행은 아마도 다리골절의 내상을 만들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낯섬에 대한 두려움이기도 하다. 하지만 두려움을 깨면 사람은 레벨업을 하게된다. 그리고 두려움을 깨는 시작은 머리굴리고 이해하는 knowing이 아니라 나의 구두코가 목표를 향해 돌아서도 움직이는 doing에 의해서 깨지기 시작한다.


세상은 경기규칙을 만드는 사람, 경기규칙을 지배하는 사람, 경기를 지배하는 사람의 순서로 계열화된다. 선수보다 감독이 감독보다 구단주가 구단주보다 돈을 대는 실세의 힘이 큰 이유는 그런게 아닐까?


이런 생각과 영업을 보면 영업의 기본은 일명 오더, 매출채권, 납기등 기본이 강해야한다. 오더금액은 얼마이고, 월간 목표, 년간목표는 얼마, 매출채권관리는 정상적인지 미수채권은 없는지등 기본관리가 철저해야한다. 조금 자리가 오르면 이런건 대충하고 어디 자리에 팔짱끼고, 다리꼬고 앉아서 헛소리하기 좋아하는 재미에 빠지기 쉽다. 폼나고 매력적으로 보이고 남들이 나에게 굽신굽신하면 만족감이 들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기본이 채워지지 않은 이런 짓을 나는 헛지랄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의 수준이란 높이 올라가는 능력에 의해서 결정되는 듯 하지만, 실제는 바닥의 수준 즉 기본에 의해서 결정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리고 바닥을 다지고 높이지 않고 높이 높이 올라갔단느 소리는 들어본적이 없다. 또한 괴팍한 능력자가 조금 높이 올라갔다는 소리는 들었지만, 성품이 되지 않은 인간이 꼭대기에 올라갔다는 말을 듣기도 힘들다. 그리고 올라갔다하더라도 오래 갔다는 말은 더더욱 생소하다. 


그리고 기본이 되야 여유가 생기고 무엇인가를 더 해보고, 생각할 시간을 제공해준다. 그것이 바로 남들이 A만 할때 A+@를 할 수 있는 여건이자 창의력을 만들어 내는 발전기라고 생각한다. 그것이 쌓여 혁신은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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