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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일기 - 나의 안목을 측정해보자

20200427 주식일기 - 원칙과 Style

by Khori(高麗) 2020.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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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은 틈틈이 주식에 대한 Youtube도 보게 된다. 거시경제에 대한 뉴스, 뉴스를 이해하는 지식과 주식을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 일상생활의 정보도 마찬가지다. 

 오늘은 내가 세웠던 원칙은 잘 지켜지고 있는가? 선별의 측면에서는 잘 지켜지고 있다. 그러나 선별한 후 매수/매도라는 트레이딩의 원칙은 아직 명확하지는 않다. 선별은 추세가 아니라 기업의 가치를 조금이라도 판단하려는 측면이 있다고 생각한다. 거래에 대한 기준은 명확하지 않다. 이것이 내가 특정 기업의 주식이란 상품을 팔고 사는 것에 집중하는가? 아니면 기업의 발전이 궁극적으로 주식에 반영되기를 기다리는가에 대한 혼선이 존재한다.

 휠라홀딩스와 천보만 계속 들고 있다. 기업가치대비 아직 낮은 가치와 가격대에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종목은 투자에 가깝다는 생각을 한다. SK와 테스나도 이런 관점이다. 반도체 시장은 원래 3분기정도부터 가격인상이 예측, 예고된 시장이다. 그래서 2분기 가격상승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수요가 한 분기정도는 지연되도 소멸되리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현재의 산업추세에서도 메모리의 사용은 증가추세라고 생각한다. 

 오늘 한 가지 결정은 테스나를 매수하여 반도체 관련주를 추가했다. 대신 장기적으로 신한, 하나도 괜찮고, 배랑율이 좋은 한국자산신탁, JB금융, 푸른저축은행을 전부 매도했다. 손실은 없었다. 방향성을 우선은 반도체로 정하기로 했다. 사실 아침에 신한을 지난주 종가에 매수해서 괜찮았는데, 팔았다. 이렇게 보면 투자라기보단 트레이딩에 가깝다. 그러나 스스로는 트레이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문제는 팔고사는 과정에서는 트레이더처럼 움직인다고 생각한다. 단타, 상승장을 쫒아 차액거래를 하지는 않는다. 

 지금까지는 일부 종목은 투자에 가까운 형태로 움직이고, 어떤 종목은 트레이딩처럼 움직이는 부분이 존재한다. 한가지 형태가 최선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초보가 두 가지를 병행한다는 것도 괜찮은지 모르겠다. 그래도 재무제표를 보고 생각한 보수적 원칙이 큰 수익보다 큰 손실을 방지한다고 생각하는 중이다. 아무리 초보라도 호구가 될 수는 없지 않은가?

 물론 지금처럼 금융주들 특히 제1금융권이 내려와있을 때에는 사고 싶긴하다. 그렇다고 무작정 초보가 자금을 늘리기는 위험하다. 원래 예상보다 조금 초과해서 투입했다. 이 부분은 적금처럼 매월 일정 금액을 가감해볼까? 이런 생각을 해 본다. 주인님한테 약속한 금액을 조금 초과했으니, 이것도 하나의 원칙과 약속을 지키지 않은 부분이다. 절제가 가장 큰 문제다. 다행이 오늘까지 수익율 17%가 됐다. 하지만 수익의 질이 아직은 좋지 못하다. 일부 종목의 높은 수익, 3 종목의 손실(사실 원래 계좌에 있던 우리사주가 오점이다 ㅎㅎ), 잡다한 종목은 수수료를 감당하고 낙전이 생기는 정도의 수익이다. 스스로 방향성은 괜찮아 보이고(현재까지) 세밀한 안목(순서, 타이밍)은 급하다. 욕망을 잘 다스리지 못하고 기다리는 것이 부족해서 보는 손실이 있다. 매도한 종목을 따로 저장해서보고 있다. 가끔 저걸 왜 팔았지라는 생각과 그래도 이걸 샀는데라는 생각이 아직도 교차한다. 후회는 아니다. 내 판단의 순서과 결과를 비교하며 복기를 하는 것이다. 인간은 모두 실수를 한다. 실수를 통해서 배우고 배운것을 연습하는 것이 학습이다. 대박보다는 실수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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