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격언이란다. sell in May and go away. 계절의 순환에 따라 인간 활동의 변화가 있다. 휴가가 시작되는 시즌을 포함한 이 기간에 경제 활동은 소극적이다. 그리고 3분기 시작은 휴가의 정점이다. 어제는 오르고 오늘은 가격이 내렸다. 전체 KOSPI index보다 내 수익율이 더 적게 떨어졌다. 그것이 즐거움이다. 게임 스택처럼 영향을 적게 받아 효과적이라는 말이다. 4월 마지막날에는 인덱스보다 더 올라서 즐거웠다. 좋은 영향은 더 받아서 즐거웠다. 그래도 전체 수익이 17.85%대로 떨어졌다. 아직 포트폴리오를 만들어가는 중이다.
생각처럼 상승이 더딘 어보브반도체는 약간 낙전이 떨어지는 수준에서 매도했다. 매수 타이밍이 조금 높았던 것이 아쉽다. 그리고 내가 매수하고 다시 매도한 종목은 별도 그룹에 저장해 두었다. 왜냐하면 이 종목들은 최소한 재무적 상황에 대한 검토를 한시적으로 해 두었기 때문이며, 수익여부를 떠나 종목을 들고 있을 때의 시장 반응을 최대한 기억해 보려고 하기 때문이다. 2종목에서 아주 조금 손실이 있긴 했다. 우리사주는 시작부터 손실이 막대해서 다 처분했고...쩝 이 종목을 통해서 내 안목의 수준이 높지 않다는 것을 이해한 것으로 만족한다. 원래 마찰비용을 줄이기 위해서 잦은 매도/매수는 좋지 않다. 합계 약 0.7%정도로 산정하는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다시 초기의 생각한 부분을 짚어보고 삼양옵틱스를 조금 더 했다. 가격변동이 크지 않다. 대신 배당이 좋다고 생각했다. 한국토지신탁도 조금 샀다. 비슷한 이유다. 한국자산신탁은 소액을 갖고 있는데 더 사봐야겠다. 기업은행도 배당율이 괜찮고, 하나금융지주도 괜찮다. 기업은행은 낙전으로 몇 주 사서 관찰중이다. 지난주에 꽤 많이 상승했다. 배당이 높은 주식의 비중을 20-30%로 조정중이다.
내가 만든 엑셀 자작분석으로는 휠라홀딩스의 데이터는 상당히 좋다. 그런데 사람 마음이 사서 꽤 상승한 주식더 더 사면 수익율이 미래에 대한 기대만큼 떨어진다. 난 이게 꽤 기분이 나쁘다. ㅎㅎ 갖고 있던 보유수의 50%를 더하니 수익율이 7.37에서 2.49까지 떨어졌다. 하락까지 더해져서 그렇다. 사실 천보가 더 내려올 때 사는 것이 좋았겠지만 그 타이밍은 지나가버렸다.
기아차는 4월초 높은 가격에서 구매했다. SK하이닉스는 꽤 낮은 가격에 적절하게 구매했다고 생각했고, 그 이후에 조금 더 샀다. 결국 매수평균가를 하회한다. 팔았다 샀다하는 마찰비용보다 추격매수는 나랑 잘 안 맞는다. 이 두 종목을 자작 데이터로 보면 별로다. 좋은 회사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지만, 가격대비 가치가 뛰어난 기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자본이 많다면 더 적은 위험과 안정적인 수익을 도모해야 한다. 그렇지 않기 때문에 이 2종목은 현재 상황과 맞지 않는다는 생각을 한다. 성향이 아직은 더 많은 가능성, 그 가능성내에서 안정적인 기업을 골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거쳐간 주식중에 아이디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꽤 수익을 만들어 주었다. 휠라코리아, 천보도 그렇다. 아쉬운 종목이라면 에스앤에스텍과 DB하이텍이다. 처음시작하고 답보상태가 답답하고, 초보다운 행동의 결과다. 이 두 종목을 계속 들고 있었다면 25%정도의 수익이 현재 생겼을 것이다. 에스앤에스텍은 답보와 최고가를 갱신하는 것이 부담스러웠다. 그리고 갑작스런 기업활동의 상승도 특수지만 나는 갑작스런 매출, 영업이익 증가를 선호하는 편은 아니다. DB하이텍은 4%정도의 수익에서 매도했는데 인내의 부족이다. 현재 내가 보여주고 있는 평가수익율을 보면 안목이 형편없다는 소리다. 그래도 전체 총 수익이 나쁘지 않은 점은 운이 좋다는 소리다.
생각대로 포트폴리오를 만들기가 쉽지 않지만 5월내에 생각대로 1차 만들고, 수익율만큼은 현금을 보유할 계획이다. 포트폴리오는 어차피 큰 이익보단 안정성이다. 가끔 몰빵이 적극적인 수익측면에서 좋아 보이기도 하지만 마이너스 몰빵도 생긴다. 그럴 땐 확신이 있어야 한다. 미래에 대한 그런 확신이 생기는 일이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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