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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일기 - 나의 안목을 측정해보자

20210128 주식일기 - Reset Again 그리고 공매도에 관한 생각

by Khori(高麗) 2021.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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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말을 기점으로 현재까지 주식투자 실현손익 기준으로 마이너스가 되었다. 배당금이 떨어지면 0정도가 되지 않을까한다. 인생 새옹지마다. 요즘같이 지수가 상승하고, 종목별로 등락이 심하다는 것은 또 다른 변화가 있다고 봐야한다. 그래도 미실현손익까지 따져보면 +가 되었다는 행운이 아직까지 존재한다. 작년 수익을 자꾸 본전으로 착각하는 문제가 스트레스가 된다. 그나마 30%정도 착각하는 본전을 회수하고 있다는 것은 또 괜찮은 일이다. 

 가끔 보는 토론방을 보면 "사람들 참 한가하다"라는 생각이 들때가 많다. 자신의 생각을 잘 정리하는 사람은 가끔 보이고, 개잡주타령을 하면 무엇인가를 씹어돌리기 바쁜 한가한 사람들을 본다. 그들도 삶의 시간이 소중하다는 것은 알텐데. 잘되도 씹어돌려, 안되고 씹어돌려..다들 입심만 좋다. ㅎㅎ

 공매도, 불법공매도에 대한 논쟁들도 많다. 공매도에 대한 다양한 생각,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하는 이유는 누군가는 가능하고, 누군가는 불가능하다는 전제조건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이유에는 손실에 대한 책임의 문제도 존재한다. 자본력이 되지 않으면 막대한 손실이 발생할 때 그 손실을 보전할 보증이 되어야 한다. 안그러면 또 다른 먹튀가 되고, 공매도를 허락한 증권사도 문제가 된다. 이런 일에 또 공적자금이 들어가면 국민이 손해다. 반면 공매도가 가능한 조직과 기관은 그 내역과 절차가 투명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선택의 제한이 아니라 공매도에 대한 증거금, 오해가 생기지 않게 실제 대여한 주식의 투명성, 거래의 투명성은 누구나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할 필요가 존재한다. 그리고 오해를 살만한 사실은 지난번 삼성의 사례로 나타났다고 본다. 배당대신 주식을 잘 못넣어도 총발행주식수와 상관없이 돌아가는 시스템이 정상인가? 그럼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은 너도 모르고, 나도 모른다는 말이나 마찬가지다. 

 내가  주식시장을 보면서 아쉬운 점은 약세장과 하락장에서 수익을 내기 대단히 어렵다는 점이다. 주식은 올라야 수익을 내는 것이 기본이다. 하락을 하면 기본적으로 수익을 낼 수가 없다. 공매도가 리스크도 존재하지만 누군가는 하락을 통해서 수익을 내고, 누군가는 하락에 대해서 손절매만 가능하다면 이건 불공평하다는 생각이다. 그렇다고 시장이 항상 강세장만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럼 잘 분석하던 운이던 오르는 것만 신박하게 맞춰야 한다는 말이다. 실제로 그 제약이 풀려도 개인들이 수익만 내는 것도 아니지만 권리의 불균형에 대한 불합리성은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아님 공매수를 만들어 주던가 ㅎㅎ 하지만 이것은 신용이란 이름으로 운용되고 있다. 악착같이 개인들에게 선택의 기회비용인지 위험인지 알 수 없는 것을 비용과 함께 부담시킨다. 공매도 투명성만 존재한다면 좋아하지는 않지만 허용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도 생각한다. 그보단 이런 거래내역이 얼마나 실시간으로 지표화될 수 있는가가 더 중요하다. 결국 시간이 가장 해결해야할 문제다. 투명한데 다음날 알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Put & call을 통해서 기본 매수에 선물을 하는 것은 개인에게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하여튼 주식시장은 하나의 방향성에 대한 시각적 쏠림이 문제라는 생각이다. 그런데 묘한 매력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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