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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일기 - 나의 안목을 측정해보자

20220710 주식일기 - 그래도 셀트리온 조금씩 나아지고 있구나

by Khori(高麗) 2022.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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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투자를 하면서 빚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는 상반기였다. 다행이 NH계좌는 빨간색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작은 즐거움이 더해졌다. 복기하며 마이너스 수익율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을 해봤다. 

 내가 분석하고 선택한 셀트리온 기업에 대한 판단이 틀렸나? 좋은 기업이고 성장가능성과 발전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럼 무엇인 수익율 하락의 원인일까? 한가지는 코로나에 대한 너무 큰 기대로 가격과 가치의 차이를 정확하게 보지 못했다. 사실 정확하게 보지 못했다기 보단 욕심이 앞섰다. 욕심이 결국 보이는대로 보며 타이밍을 선택하는 오류로 더 커진 셈이다. 다른 한가지는 외부적 환경 변수다. 외부 환경의 예측이 어려움에도 너무 긍정적으로 본 것 같다. 

 다행히 1분기 공시를 보면 현금흐름의 개선이 작년부터 되고 있어 좋다. 계약 공시를 미래에 실현될 잠재적 이익이라고 판단하면 그 금액이 크게 성장하는 점도 긍정적이다. 23년에는 아주 좋지 않을까? 환율 상승이 일반 사람들에겐 악재지만 수출비중이 높은 만큼 5~8%정도의 환차익도 크다. 년초 1186원에서 1300원을 넘나드는 것이 빨리 안정화되길 바래본다.

 작년은 급격한 성장 후 조정의 시간이란 생각이 든다. 계획대로 다 좋은 일만 생기지는 않았지만 이런 기업 효율화와 조정은 장기적으로 긍정적이다. 회계논란도 사라지고, 합병전 기업 건전화를 한 것만으로도 좋은 평가를 볼 수 있다. 코로나는 어찌되었던 기술력 입증의 기회였지만 사업적으로는 단발성 평범한 사업이 되어가고 있다. 그러나 또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

 13만원대까지 다녀온 가격은 급격히 상승중이다. 상대적으로 생명을 위해 지속적인 수요를 갖고 있는 부분이 경기 방어주란 이름으로 효과를 보고,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의료비 상승인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수요를 부추킨다는 생각도 재미있다. 세상의 연결은 이렇게 저렇게 서로 영향을 준다.  11월정도 되면 합병하고 기업가치도 가격도 많이 오르지 않을까?

 

 이 외에도 많은 기업의 주가가 엄청나게 내려왔다. LG생활건강과 같은 녀석부터 초토화다. 3300 주가지수에서 2300이면 30%이상 하락했기에 종목별로 전 고점대비 7~80%이상 떨어진 녀석들이 한 둘이 아니다. 이 시점이 건전하고 우량한 기업을 살 기회인가?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으로 경기하강이 더 떨어질 수 있기에 기다려야 하는 시점인가? 알 수 없다. 그래도 난 코로나가 요즘 다시 상승하지만 사망율이 낮아지고 움직이기 시작한 사람들을 되돌리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인플레이션은 불가피하다. 돈의 가치가 하락하면 제품 가격이 오른다. 주식은? 장기적으로 하락할 측면이 없다고 할 수 없지만 돈과 비례해서 보면 돈이 내려가면 주가가 하락할 것인가? 하락한 만큼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상승할 것인가? 이런 판단은 세상을 바라보는 자신의 관점이 중요하다. 

 

 그래도 비관적으로 흐르지 않으려는 생각은 어째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은 끝날 것이란 생각이다. 죽기살기로 싸우다 휴전을 말하고, 재건비용을 말한다는 것은 종착점에 조금 더 가까이 갔다고 생각한다. 전쟁은 엄청난 돈을 소비하는 낭비적 이벤트다. 사람들이 죽어나가 전쟁 후에도 감당해야할 일들이 많아 장기적인 피해다. 인간이 하는 가장 미친 짓중의 하나일 뿐이다. 세상이 안전화되려면 더 긴 시간이 들겠지만 심리적 안정감을 되찾지 않을까? 또라이가 나와서 다시 일을 저지르면 팔자려니 해야지..알 수가 없으니..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일하면 종종 이런 주식들을 보고 있다. 많이 하락도 했고..주주들에게 미안하지만 좀더 떨어지길 바라는 주식들도 있다. 가격도 내려가고, 신용잔고도 줄고, 대차잔고도 함께 줄고...기업 매출과 성장은 좋아지고.. 더 좋은 주식도 있겠지만 내가 보고 있는 주식들이다. 종종 단타고 담배값 정도의 수익도 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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