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을 그리고 있다. 사무실에서 담배를 피우고, 고졸사원이란 이름으로 능력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던 시대... 지금은 그들이 은퇴하는 시대를 향하고 있다. 감독은 지금 이 영화를 왜 만들었을까?
영화의 스토리는 단순하다. 어려운 여건을 이겨내고 뛰어난 역량을 잘 발휘해서 회사와 자신의 자리를 지켜나가는 것이다. 그렇게 지금의 부모세대들이 살아왔다고 볼 수 있다. X세대라는 말이 나올 때 나는 웃음이 난다. 이 세대를 나는 세상에서 엑스표 받은 세대라고 해석하기 때문이다. 능력은 앞 세대보다 우수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시대가 변화하는 경계선에서 앞 세대와 같은 기회를 갖지 못하고, 그렇다고 뒷 세대와도 거리가 있는 단지 치열하게 살아내는 세대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영화 중간에 대자보가 나온다. '꼴찌가 보내는 편지'인지 제목은 지난주에 영화를 봐서 가물가물하다. 한 가지 "행동하라"라는 문구가 기억난다. 영화 속은 주인공들은 결국 행동을 한다. 행동하지 않으면 얻을 것이 없다. 단지 사람들이 중간은 갈 것이라고 추정, 오해, 착각하는 것뿐이다. 그 세대가 지금도 그럴까? 글쎄 잘 모르겠다. 지금 젊은 친구들을 보면 이 세대가 기반을 잘 닦아서 넘겨주었다는 생각을 하긴 또 힘들다. 아닌가? 내가 틀렸거나 잘못 보았을 수도 있다.
영화를 보면 당시 엘리트로 보이는 사람들의 무능함이 돋보인다. 지금은 다른가? 방식은 다르지만 지금도 세상 속에 완장을 찬 무능함과 비겁함은 존재한다. 그것이 가끔 대단히 우스울 때가 있다. 나 때문에...
#삼진그룹영어토익반 #X세대 #영화감상 #kh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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