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다른 놈들이 뭉친다고 야합이라 몰아붙이는 사람도, 막판이 되어가니 생각이 다른 사람들과 경쟁자들에게 결집하자고 하는 현실을 보니 참 어이가 없다. 차라리 경기장에 입장하기 전에 연합하던가, 경기중에 연합하자고 하는건 좀 얍삽하지 않나. 물론 우리가 보고 있는 단면이 일명 지도자라고 자칭하는 자들의 모든 모습이라고 단정하지는 않는다. 진정한 리더들은 무대에 오르지 않아도 묵묵히 해야할 일을 하고 계실것이다...그래도 나같은 민초의 생각엔 다양한 인식이 교차한다.
300명의 고액연봉과 권한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취업전쟁을 보다보면 한심하지만, 내게 주어진 한표의 의무를 절대 버릴수 없는 이유가 몇가지 생긴다. 자신의 과오가 남이 모르면 되는 일이고, 남의 일은 늑대와 같이 물고 늘어지는 세태를 보면 한심하기 그지없다. 과거의 과오자체는 어떤 일이라도 없어지지 않는다. 그것이 진실이다. 다만, 이후 일상생활속에서 그 사람이 살아온 행동, 말을 통해서 어떻게 변화하고 혁신되어가는가도 중요하다. 그것을 통해서 또 과오의 경중에 따라 민초는 개전의정을 느끼거나 선택을 바꿀수도 있다.
새로운 변화와 혁신은 머리와 가슴의 일치로 이루어내는 것이다. 새옷입고, 명품걸친다고, 아니면 갑자기 걸인의 옷을 입었다고 이해하는 것이 아니다. 하고싶은 열정만 갖은 자고 안되고, 뛰어난 머리만 있고 가슴이 차가운 사람도 가려야한다. 크기는 다르더라도 일치하는 사람이 필요하지 않을까한다. 우린 세상의 체험교육과 역사를 통해서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산사람이 무대에 올라 어떤 사회적 결과를 이끌어가는지, 무대에서 이런 생각을 갖는 순간 세상이 어떤 방향으로 가는지 잘 알지 않는가?
더 뛰어난 사람을 뽑아도 미래의 상황변화에 따라 또 실패할수 있다. 아쉽지만 그런일이 정말 일상다반사다. 그렇기 때문에, 더 좋은 사람은 아니더라도 더 부적절한 사람이 취업의 문을 통과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투표해야한다. 옆집아저씨 아주머니를 이웃이라고 생각하고, 옆집 아이들의 인사에 호응하듯, 이념의 문제나 이익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사람의 삶과 직결된 같이 살아가기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잘살아보세 (書)' 카테고리의 다른 글
4월의 하루 - 여의도 벚꽃도 (0) | 2012.04.15 |
---|---|
생활속에서 경제를 읽을 수 있나? (0) | 2012.04.09 |
낙서쟁이의 생각 (0) | 2012.04.06 |
삶은 up & down의 연속콤보 (0) | 2012.04.04 |
봄비만큼 마음이 촉촉했으면.. (0) | 2012.04.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