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사들도 lockdown은 다들 집에 있다. 영국에 있는 고객은 4주 동안 집에만 머물며, 감옥체험이라는 소리를 한다. 독일에 있는 고객들과는 힘들게 video conference를 했는데 어르신들은 그래도 여유롭다. 가장 젊은 형뻘의 고객에게 "Can you advise me how to kill time?"이라고 물었더니 다들 웃는다. 생긴 대로 운동을 한단다. "all day long? really?"라고 짖꿎게 물어보니 함박웃음 뒤에 썩소 비슷한 걸 날린다. 이거 참 못할 짓이다. 웃을 일을 자꾸 만들어야 한다.
그렇게 웃고 서로의 안부를 믿고 다시 만나길 기대하여 이야기한다. 집구석에 있는데 굳이 안 해도 된다. 하지만 기업을 책임지고, 사업부를 책임지는 사람들은 마음이 편하지 않다.
리더에게 책임감은 중요하다. 성공과 실패를 떠나 맡은 바의 소임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함께 하는 사람들의 응원과 지지를 받는다. '믿음과 의리'를 아우르는 말이 신의다. 신뢰는 '믿고 의지한다'는 의미다. 신의 있는 말과 행동이 신뢰를 부른다.
Global SCM에서 제조를 담당하는 지역은 개선이 되고 있다. 물류는 가격이 많이 올랐다. 유럽, 미주 시장은 조금씩 움직임이 생기기 시작한다. 미국 동부에서 7주째 오도 가도 못한다며 힘들다는 전화가 왔지만 결국 지금 현재 할 사업에 대한 이야기로 마무리했다. 고난을 넘는 시간에도 이 고난이 끝나면 해야 할 일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끔 큰 소리 뻥뻥 치고, 폼을 잡다가 어렵고 힘든 일과 시간이 닥치면 마이클 잭슨처럼 무대에서 bacl-step을 밟는 분들이 있다. 카바레는 유행 지난 지 오래다. 마이크 들고 춤추고 노래하는 자리라면 박수와 갈채를 받겠지만 삶의 현장은 다르다. 이 곳에서는 나이보다는 해결책을 위한 지식, 지위보다는 실행력, 경험보단 책임감이 더 중요하다. 어려울 때 바닥이 드러나듯, 신의 있는 행동으로 결속하고 협력을 만들어 내는 사람이 필요하다. moonwalker는 무대에 필요할 뿐이다.
#책임감 #고난극복 #리더 #해외영업 #kh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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