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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24

존 메이너드 케인즈(2) - 세상을 읽는 통찰, 무엇이 중요한 일인가? 1/3을 읽어나가고 있다. 읽고 정리하는 것은 삶의 작은 시간을 들여 머리를 쓰고, 생각에 잠기는 휴식이 될 때가 있다. 당연히 피로가 몰려오거나 오늘처럼 읽다 잠을 자는 원인이 될 때도 있다. 얼마 전 학자가 될 것 같다는 댓글에 눈이 침침하다고 했더니 작작 좀 읽으라는 타박성 댓글이 달렸다. 삶도 일고, 즐거움도 해도 지랄, 안 해도 지랄, 하면 더 지랄이다. 적당한 것이 가장 좋은 것 같다. 이 책을 보면서 케이즌가 전쟁 전후의 상황인식은 그가 풀어가고자 하는 방향성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그 후 리디아를 통해 본 러시아를 통해서도 영국 정당정치의 정체성에 대한 생각을 간접적으로 볼 수 있다. 내 관점에서 정치는 특정한 원칙과 방향으로 움직이지만 수용하는 범위가 제한적이다. 경제는 생존, 성장, 합법.. 2022. 1. 29.
존 메이너드 케인스(1) - 이상, 현타, 현실 그리고 중용 카트에 보니 '케인즈 하이에크'에 관한 책이 들어 있다. 담아둔지 5-6년은 넘은 것 같다. 눈에 들어온 책은 카트에 먼저 담아두고, 목차를 구경하고, 서점에 들르면 한 번 찾아본다. 시간이 흘러도 카트에서 지우지도 않고 담아 두었다는 것은 사실 아리까리하다는 소리다. 그런데 선뜻 이 책을 샀다. 책을 산 이유라면 전쟁, 질병, 기근과 같이 인간의 생존을 위협하는 중대한 시대를 내가 살아내느라 고생이 많다는 점이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불현듯 '총 균 쇠'라는 어마어마한 책이 생각났다. 케인즈는 인간이 만든 최악의 해결책 전쟁의 시대를 살아냈고, 우리는 COVID-19라는 알 수 없는 질병의 시대를 살아내고 있는 중이다. 전쟁의 피해가 크고, 직접적이라면 질병의 피해 또한 전쟁의 피해.. 2022. 1. 23.
새로운 엔진을 탑재해 볼까? - 자본주의의 대전환 처음부터 익숙하고 좋아하는 케인즈의 문구가 나온다 철학에 깊은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니다. 철학에 관한 주제와 책들은 사실 두통을 부르는 좋은 이야기다. 왜 두통이 생기는가? 머리 회전의 RPM을 올리거나, 복잡해서 한 번에 이해하기 어렵거나 나랑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금씩 읽다 보면 그것이 외형적으로 알 수 없는 사람들의 머릿속 생각, 생각을 바탕으로 행동하는 방식을 이해하는 것에 도움이 된다. 그렇다고 항상 그런 것도 아니지만. '자본주의 대전환'이란 거창한 제목의 책을 두고 왜 철학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가? 경제활동이란 행위는 사람들의 생각에 관한 흐름이 표출된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시대는 반드시 그 시대에 요구되는 철학을 받아들이고, 그 시대의 부족함을 채우기 위한 새로운 철학적 방향을 제시한.. 2021. 5. 15.
Deflation...Really?? - 디플레전쟁 책이 4월에 출간됐다. 가끔 단기적인 경제상황을 위해서 급하게 나온 책은 단기적으로 유효하다. 경영, 경제의 원론적 책들은 두고두고 읽어 볼 부분이 있지만, 단기적인 상황을 예측하는 트렌드를 예측하는 책은 시간이 지나면 의미가 퇴색된다. 반면 이런 책을 시점이 조금 지나서 읽어보면 또 다른 재미가 존재할 때도 있다. 경제는 시간의 흐름처럼 정지하지 않기 때문이다. 당연히 예측의 범위가 들어가는 경향도 있다. 년초 코로나로 인한 가장 큰 타격은 lock down과 같은 물리적 폐쇄, 이동 제한이 실물 경제활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은행만의 문제가 아니라 은행에 돈을 빌리고, 돈을 맡기는 경제활동 주체의 활동이 경색되면 문제의 강도가 더 크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정부가 직접 현금을 사람.. 2021. 1. 12.
빛을 보면 그림자는 어디로 가는지 알아야 한다 - 화폐의 신, 윌리엄 엥달 손 많이 가는 엉아가 준 책은 역시 재미가 너무너무 없다. 다 읽지는 않았는데, 대략적인 내용은 잘 이해가 된다. 쑹홍빙이 쓴 화폐전쟁에서도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혹자는 음모론이라고 웃어넘긴다. 그러나 이런 이야기가 사실과 사실의 간격을 잘 꿰맞춘 이야기일까? 아니면 우리의 세상이 움직이는 이면의 그림자속에서 벌어지는 진실일까? 상황과 사실을 붙여서 해석한 작가의 천재적인 소설로 치부하기에는 너무 많은 현실의 발자국들 세상 곳곳에 남아 있다. 그렇다고 동경하진 않는다. 동경한다고해도 그림자속에서 활동하기 위해서는 벌써 엄청난 자본, 실력, 능력, 두뇌 그리고 어벤저스급 패밀리가 필요하다. 그것을 할 수 있다면 이렇게 소감을 타이핑 치고 있겠어? 간략하게 영국은 아편 전쟁이후 중국에서 엄청난 은을 착취하.. 2020. 7. 11.
바보도 쉽게 이해하는 원칙과 - 투자는 워런 버핏처럼 나는 simple은 복잡한 과정을 거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격언과 경구도 깊은 사고와 통찰의 과정을 통해서 나온다. 우리가 산수에 사용하는 다양한 공식도 그렇다. 돈을 잘 버는 회사를 이해하면 누가 봐도 잘 벌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갖고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로또와 같은 운빨을 믿다가 코 밑에서 문제가 터진다. 그 간단한 것을 매일 하는 것은 전혀 다른 경지의 일이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일기를 쓰는 것이 어렵듯, 투자도 어떤 일도 그렇다. 레이 달리오의 '원칙', 권오현의 '초격차', '투자는 워런 버핏처럼' 그리고 '넘버 쓰리'에서 송강호가 최배달 선생을 설명하는 장면은 공통점이 있다. 소 뿔을 딱 잡고 부러질 때까지 떼리는 최배달과 하나의 원칙을 세우고 그 원칙을 끊임없이 지키는 것이 다른가.. 2020. 2. 26.
경제는 가치 생산성에 관한 생각을 디자인하는 일 - 돈의 역사 경제에 관한 책을 읽는데 뒹굴거리며 반나절이 들었다. 책에 대한 평을 읽어보면 다양하다. 프로그래밍 개발자한테 빌려왔는데 책 뒤에 짧은 메모가 있다. "경제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됐다". 이 정도면 꽤 성공한 편이라고 생각한다. 돈이란 알다가도 모를 녀석이다. 변덕스럽기 때문이다. 변덕스러운 이유는 돈을 사용하는 사람의 마음이 변하기 때문이다. 왜 변하는가? 매일 욕망과 설계하는 미래에 대한 생각이 바뀌기 때문이다. 그래서 경제는 심리라고 한다. 경제의 순환 고리에 대해서 이해하고 싶다면 나는 레이 달리오의 경제에 대한 설명을 보고 이 책을 읽으면 훨씬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https://youtu.be/4rn0kYeoZLo 나폴레옹과 영국의 시기부터 역사적인 사건과 그 사건이 경제적인 현상과 어떻게 .. 2019. 10. 7.
경제, 알아야 바꾼다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모두들 새로움을 기대한다. 세상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빠르게 변하지 않고, 문득 돌아보면 또 한참 변해있다. 세상을 움직이는 두 바퀴는 금권과 권력이라는 말이 있다. 우리는 사람들과 웃고 떠들며 즐겁게 보내는데 이런 말을 들으면 불편할 때도 있다. 관점의 논쟁을 뒤로하고, 세상은 이런 생각을 이해하고 관찰해 볼만 하다. 내가 살아가는 사회와 국가가 움직이고 좌충우돌하는 모습이 그렇다. 정치권력이 변화하는 시점에 경제를 알아야 한다는 말은 적절하다고 본다. 그래야 적절한 제도적 도입이 함께 잘 사는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역사에서도 권력은 재벌을 지향하고, 재벌은 권력을 지향함으로 문제가 발생했다. 어느 나라나 정경유착이라는 말은 끊이지 않으니 말이다. 우리나.. 2017. 5. 13.
명견만리(明見萬里) 인구, 경제, 북한, 의료라는 4가지 주제에 대한 명견만리는 지난번의 책과 같이 쉽고 이해하기 편하게 구성되어 있다. 무엇보다 이 문제가 다가올 미래인 동시에 현재진행형으로 발생하는 지금의 문제다. 왜냐하면 준비된 미래와 불확실한 미래의 차이 때문이다. 나는 오래 산다는 것이 축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환갑도 지나지 않은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못먹고 못살며, 평균 수명이 40이 채 되지 않던 조선후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떠한 삶의 자취를 남기며 후세에게 어떤 것들을 전해주는 전달자의 역할을 잘 할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럼에서 사람은 문명과 사회를 구성하는 가장 핵심적인 요소다. 그들이 출생과 시간적 흐름에 따라 발생하는 사회, .. 2017. 4. 2.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 [도서]어떻게 돌파할 것인가 김현철 저 다산북스 | 2015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New Normal의 시대라는 신조가 유행한지도 일년이 넘었다. 대외의존도가 높고, 5천만의 인구면 내수 시장의 규모가 그리 적지 않다고 생각되지만 우리의 경제규모를 보면 내수는 충분치 않다는 생각이 우리의 잠재의식속에 많다. 중국이란 국가가 30년넘게 8%의 고도성장을 했다는 것은 약 7억명의 순수한 노동력이 전세계 시장에 창출되어 오는 과정이 이룬 업적이기도 하다. 반면 7억이란 노동력이 기존 중국을 제외한 노동력에 버금간다는 것을 보면 금융위기와 다시 돈을 태워야 하는 다가올 미래와 상관없이 공급이 압도적으로 수요을 앞지르는 시장이 시작되어간 것이다. 그리고 중국의 산업고도화에 따라서 공급이 초과되는 시장의 범위는.. 2015. 8. 12.
분당공부방 - 김광수 경제연구소 오랜만에 시간을 내서 눈도 오늘 날에 김광수 경제연구소 분당 공부방에 다녀왔다. 작년 초인가 처음 갈때에는 낯설기도 했다. 그때 정말로 김광수 연구소장님이 오셨기 때문에 놀라기도 하고, 위기의 재구성이란 책에 배서도 받았다. 저자에게 배서를 받는 다는 것이 개인적으로도 아주 즐거운 일이기도 하지만, 그 책을 통해서 읽고 좀더 자세하게 금융위기의 배경과 유럽경제의 문제점에 대한 이해에 큰 도움이 되었던것 같다. 그리고 나름데로 경영, 경제에 대한 독서를 조금씩이나마 지속적으로 한거 같다. 물론 대학교때 시험보느라 해본 미시경제의 수식작업을 다시 하라면 이는 불가능하지만, 일반적인 수준에서 말하는 그래프와 의미는 조금 이해하는 수준이 된것 같다. 이런 시간이 거의 2년이 다되가는 시점에 공부방을 들르게되니 .. 2013. 12. 13.
경제학자의 영화관 [도서]경제학자의 영화관 박병률 저 한빛비즈 | 2012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책 제목이 아주 재미있어 보입니다. 경제학자는 영화를 통해서 자기의 이야기를 어떻게 말할 것인가라는 것만으로도 영화와 경제라는 주제의 두가지 의미를 상상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막 막상 책을 열어본다면, 아주 깊이있는 내용을 다루기는 어렵다는 생각에 공감하고, 또 책을 읽는 관점을 저도 조금씩 변경해 가면서 본것 같습니다. 먼저 영화속에 나타나는 경제이야기를 어떻게 재미있게 풀어갈 것인가가 제 관점이었다면, 작가는 경제학자보다 뛰어난 영화에 대한 지식을 배치하고,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보다는 뛰어난 경제학적 접근을 도모하는 방법을 취합니다. 따라서 저는 경제적 현상과 특정 주제에 관련된 영화가 어떤것이 있는가에 따라서 책을.. 2013.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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