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영업14 아무나 한다. 그래서 탁월해야 한다 아무나 한다 종종 과거에 써 놓은 글을 보면 전혀 다듬어지지 않았음을 알게 된다. 주업이 글을 쓰는 것이 아니고, 하루에 조금씩 내 생각을 기록하는 수준이라고 해도 심각하다. 본업상 영업에 관한 이야기가 많고, 또 한 번씩 읽어보며 그때 생각과 지금은 다른가 생각하곤 한다.https://brunch.co.kr/@khorikim/45 영업, 아무나 한다. 그러나 잘하는 건 아무나 못한다.또라이와 성인을 셔틀 하는 종합예술인, 그곳에 道가 있다 | 영업은 자존심이 강하고 멋져 보인다. 그러나 "장사나 하지"라는 넋두리 속에 아무나 해도 된다는 편견을 만들어 내는 조직도 드물brunch.co.kr 벌써 7년이나 지났다. 그땐 개나 소나 '안 되면 장사나 하지?'라는 말을 듣게 되면 '웃기고 있네'라는 생각을.. 2024. 12. 3. 자신의 업을 정의하고 가치를 두 배로 키우자 - 천 원을 경영하라 자주는 아니지만 종종 다이소에 들른다. 내가 가장 많이 사는 것은 인덱스 스티커다. 천 원에 10가지 이상의 색상이 20개 정도씩 넉넉하게 붙어 있는 스티커가 없다. 읽고 난 이 책에도 여러 개가 붙었다. 그 외엔 니베아 크림, 어쩌다 들른 김에 까까도 사 먹을 때가 있긴 하다. 일본의 100엔 샵도 다양하다. 오만 잡다한 것이 다 있다. 다이소랑 비교하면 종류가 더 많다. 매장을 비교해 보면 다이소는 모던하고 깔끔한 편이다. 그 외의 경험이라면 국내 땡처리 가게에서 레고를 좀 샀던 경험뿐이다. 갓성비 나오는 초저가형 제품을 아주 잘 만드는 것은 사실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내가 경험한 전자제품의 경우 좋은 부품을 많이 쓰고, 성능 좋게 칩셋을 사용하면 중간쯤 가는 제품이 되고, 규모의 경제가 원가에 영.. 2023. 6. 7. No one wrong but verify - 천상 잡부여. 조용할 날이 읎다니까 급격히 매출이 증가하면 기분이 좋을까? 결과를 확인하는 입장에서는 그렇다. 하지만 급격히 성장하는 것은 할 일이 보통 많이 늘어나는 것이 아니다. 이런 측면에서는 두통 꺼리다. 각자의 역할과 입장에서 틀린 말은 아니지만 문제를 풀어가는 방식이 다르다. 그래서 우린 대화를 한다. 거창한 회의만큼 답 안 나오는 일도 없다. 서로 입장을 고려해서 방법을 찾는다면 회의의 상당 부분은 standing meeting으로 정리할 수 있다. 회의란 공식적인 점검과 의사결정을 숙지하고 공론화하는 목적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매일 할 일 없거나, 할 수는 없고 하고 싶은 것이 많은 사람들이 삽 만한 숟가락을 들고 어디 퍼먹을 게 없나 하며 회의를 자주 만든다. 딱 질색이다. 매출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일부 품.. 2023. 1. 6. [天上雜夫] 영업, 기술, 서비스 영업을 오래 했다고 생각하지만 업을 번창하게 한다는 일은 쉽지 않다. 처음에 무엇을 팔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만 하면 할수록 "Don't sales for sale"이란 생각을 한다. 이렇게 되면 점점 스스로 닳아 없어지는 하수가 된다. 일상에서 "Sale"이란 글자는 판매가 아니라 할인판매를 상징할 뿐이다. 싸게라도 팔아야 하는 현실은 당당하고 자부심이 넘치는 느낌이 아니라 왠지 굽신굽신하는 모습이다. 박리다매로 부를 축적하는 소수가 있지만 이런 류의 영업을 나는 걸레 영업이라고 생각한다. 업신여기는 것이 아니라 걸레는 아무거나 닦는 데 사용한다. 영업의 격이란 의미에서 붙여 본 말이다. 과하다면 욕먹는 수밖에. 일부 섬유 영업을 걸레 영업이라고 저속하게 부르기도 한다. 그러나 이것을 잘하면 또 대단한.. 2022. 6. 8. 영업의 쌩기초는 먼저 사람을 이해하고 지식을 더해야 - 영업의 일류, 이류, 삼류 영업을 20년 넘게 하며, 다양한 것을 배웠다. 그런데 학교에서 '영업'이란 과목은 없다. 잘해야 영업과 관련된 제도와 관습 정도다. 이것을 하나의 학문으로 취급하지 않는 경향이 높다. 그러나 나는 복잡성으로 보편적 이론으로 만들 수단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사마천 사기의 화식열전에도 이런 상업과 영업에 관한 일들이 기록되었는데 아직도 영업의 역사, 원론, 개론이 만들어지지 않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다. 그럼에도 수 천년 동안 많은 인간이 영업을 하고 있다. 영업이란 끊임없이 변화하는 퍼즐을 실시간으로 맞춰나가는 일이다. 사실 사람이 쉬지 않고 변하기 때문이다. 영업이란 그 변화 속에 필요한 것이 있는 사람과 그 필요를 채워주는 사람 또는 기업 관계다. 세상의 변화 속에 사람들이 모르던 필요와 만족을 제공.. 2022. 4. 16. [天上雜夫] 영업에 정답은 없지만, 궁금하다 공급사 코로나 확진자 출현으로 건물 소개령이 떴다. 역병이 일상다반사다. 얼마 전엔 코호트를 농담처럼 이야기했는데 지금은 하루 방역하고 움직이는 것 같다. 시간이 뒤죽박죽 바뀌고, 귀찮지만 모두들 어려운 환경에서 생존을 위한 삶의 투쟁을 하는 셈이다. 세상이 빨리 원활하고 평온하고 자유로와지길 바래본다. 협력사 젊은 친구들과 조금 일찍 낮술을 한 잔 했다. 나 도와주느라 고생이 많다. 1년 동안 자기가 만든 산출물보다 최근 3개월 동안 만든 산출물이 훨씬 많았으니 위로와 격려는 해주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어찌나 낮술 먹자고 조르던지. ㅎㅎ 그래도 입지가 전보다 좋아졌다니 즐거운 일이다. 공식은 정답이 있지만 다양한 변수와 변화가 있는 삶과 영업 환경에서 확실한 정답은 없다. 보편적이고 합리적인 다양한 의.. 2022. 1. 26. 투지와 열정이 꿈을 이루다 - McDonald's Ray Kroc 센시오의 'CEO의 서재 시리즈'는 상당히 재미있다. 처음 접한 '매니징'도 기업 조직 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 유익하다. 최근 반일감정, 무역분쟁으로 유니클로 불매운동이 지속되고 있다. 나도 최근엔 유니클로 매장을 1년 넘게 들러본 적은 없다. 하지만 선호를 떠나 그들이 사업을 어떻게 만들어왔고, 만들어가고 있는지를 아는 것은 다른 문제며 중요한 문제다. 친구는 가까이 두고, 적은 더 가까이 두라는 이유처럼, 지피지기는 냉철하고 정확한 장단점을 파악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두 번째로 고른 "사업을 한다는 것"이란 책은 제목이 맘에 들어서 구입했다. 표지에 소프트뱅크의 손정의와 유니클로 야나이 다다시의 대담에 관한 광고가 있다. 최근에 표지 리뉴얼을 한 것은 시대의 분위기를 반영하는 것 같다. 그리고 책.. 2020. 3. 26. 제조업에서 해외영업, 제조라인 출동? 차출? COVID19로 자재 수급이 난장판이다. 지사에서 업체들과 협력해서 최대한 물량을 보내왔다. 문제는 제조란 한 달 균형 있게 생산해야 생산성과 안정성이 좋다. 나도 전자제품 제조회사에 있지만 처음 생산하는 제품과 연말에 출시되는 제품은 기피한다. 과거에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미니가 처음 출시될 때 지인 통해서 serial no 6000번 안의 첫 제품을 받으신 분이 하는 말이 "그럼 그렇지"였다. 갑자기 밀린 일을 해야 하고, 분기 마감이다 보니 제조본부장이 바쁘다. 전 부서에 협조 요청이 왔다. "시간 나는 사람들 틈틈이 제조라인 좀 도와주세요" 어제오늘 하려던 일을 미리 정리해 뒀다. 아침에 급한 메일을 처리하고 제조라인에 가겠다니 "잔소리해서 안 돼요"라며 말린다. 같이 걸어가는데 "애들 보내지"라고.. 2020. 3. 24. 타인의 상상을 현실로 꺼내는 사람들과의 대화 [대문 Image출처와 글 : http://seokjun.kr/author/seokjun-kim/ ] 업무상 개발자, 연구원 즉 수석, 책임, 선임, 주임이란 직책을 갖은 사람들과 대화할 때가 많다. 개발자들이 영업에게 업무특성을 빚대서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사기꾼"이다. A급 무엇인가를 만들었는데 영업은 이것을 A마이너스로 형편없이 시장에 내돌려 마음을 상하게 하거나, A++로 침소봉대로 영업하는 환경을 보면 논리적인 구조체와 회로를 만드는 사람에게는 그렇게 보이나보다. 업무가 어려워 질수록 R&D 가족은 영업이라는 그때 그때 다른 변죽쟁이들이 실적도 없으면서 고급 인력을 부려먹는 다는 피해의식도 갖는다. 이쁜짓은 가뭄에 콩나듯 하고, 오키나와 옆쯤에 있을 법한 욕이나와에 귀양을 보내고 싶은 생각이 .. 2017. 12. 29. 감사하는 마음 9월 한 달동안 출장이 3주나 되었다. 집으로 가는 서울행 연착 비행기를 로마에서 기다린다. 출발부터 계속 되는 연착이 이어진다. "좋은 일이 있을려고 하나봐요 ㅋㅋ"라는 메세지가 빙긋 웃게한다. 이번 출장은 영국부터 시작이 좋다. 고객사에 무엇을 소개하고 설명하는 일이 주업인 해외영업에게 즐거운 일이란 결국 수주가 되는 일이다. 하지만 감사하는 일은 다른다. 승진을 축하해주는 말보다 파트너사를 걱정하고 진심어린 충고와 조언을 듣는 일이다. 아직도 사업은 사람과의 관계와 협력으로 이루어진다. 기계가 표면에 나타나더라도 그 이면엔 서로를 생각하는 배려의 마음이 없다면 사업은 오래가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마음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함이다. 바다를 꿈구는 고래처럼 살아갈 수 있다면 바랄 것이 없다. 식.. 2017. 9. 30. Sales Yourself 몇 년전 고객 영업팀 앞에 "Selling, That's why we are here!"라는 손글씨를 보았다. 매출과 성과를 달성하는 영업팀의 역할과 책임을 이렇게 간명하게 쓸 수 있구나하고 생각했다. 그들의 투지와 혼(spirit)을 느끼며, 이런 파트너가 있다는 행복함에 감사했다. 그렇지만 영업을 하는 모든 사람은 팔기만 하는 기계가 아니다. 자본주의의 꽃인 기업에서 주어진 역할이 판매하고 성과를 내는 일이다. 몇 일전 대학생들과 두 번째이자 마지막 만남에서 이야기 했지만, 세상에 영업을 하는 사람의 숫자만큼 영업의 방식은 존재한다. 비록 영혼없이 기계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고객게시판을 대응하던, 텔레마케팅을 하던, 자판의 물건을 흥정하던, 사람과 사람이 만나면 그 만남의 매 순간.. 2017. 8. 12. 영업과 마케팅은 무엇이 다른가? 이미지 출처 : http://appdataroom.com 누군가는 모든 사람은 영업을 한다고 말하기도 한다. 나는 해외영업을 한다. 큰 벼슬도 아니지만, 요즘은 영업을 지원하는 사람이 많지도 않다. 막상 해외영업을 한다고 하면, 해외여행을 다니는 사람처럼 바라보기도 한다. 어제 독립해서 회사를 운영하는 선배와 소주 한잔을 했다. 엔지니어지만 대표이사가 되면 영업도 해야 한다. 말로는 "나는 택배처럼 배달만 해"하시더니 영업하는 사람들을 바라보는 눈빛이 바뀌었다. 선배의 눈빛 속에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느낄 수 있다. 고객은 나한테 설명하고 가르쳐주는 사람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그건 고객이 요청할 때만 하면 된다. 고객은 나한테 선생질이 아니라 내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해 줄 사람이 필요한 것이다. 또 가.. 2017. 5. 13. 이전 1 2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