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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42

현상은 달라도 인간은 본성을 유지한다 - 코로나 19 이후, 장자에게 묻다 장자에 관한 책은 원문보단 동시대 타인의 해석으로 2 권 읽어 본 경험이 있다. 동양고전에서 자주 출현하는 장자에 대한 생각은 자연으로 상징되는 하나의 원칙이다. 그 원칙은 인간이 계산하거나 측정할 수 있는 범위밖에 있다. 그러나 그 원칙 속에 인간이 발견하고 정리한 이론과 원칙이 담겨있다. 우리가 과학적으로 계산해서 증명할 수는 없지만, 봄이 되면 싹이 트고, 가을이면 낙엽이지는 것은 누구나 알기 때문이다. 이렇게 쉽게 알려주는 방식이 또 있는가? 개인적으로 순리라고 부르고 당연히 그렇게 움직이는 것을 느끼는 것이 노자, 장자를 읽는 즐거움이 아닐까 생각한다. 왜냐하면 인간도 그 자연과 우주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장자에 관한 생각은 창의력이다. 묵자의 기술과 관련된 창의력과는 .. 2020. 12. 25.
AI 별거냐? 조류독감만 아니면 돼!! 영업을 담당하는데 자꾸 기술과 변화에 대한 책을 들여다본다. 신기한 일은 그게 잘 이해가 되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몰라야 우기기라도 하는데. 너무 자세하게 아는 것이 책사, 지식인들의 맹점이다. 비겁해질 가능성을 키우기 때문이다. 어쩔 수 없다. 내일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하는 ICT 산업전망에 다녀올 계획이다. 작년에 GDPR 때문에 가봤는데 아직까지 경험해 본 관변단체 컨퍼런스 중 제일 괜찮다. 초청 정치권 인사들의 풍월은 거리감이 있지만 트랙별 현장의 이야기를 듣는 것은 유익하다. 마나님이 "애들 안 보내지 왜 그렇게 온만 곳을 다녀?"라는 말을 들었다. 옳은 말이기도 하고 또 그렇지 않다. 나도 누가 대신 가서 착착 정리해 오고, 미리미리 공부도 하고 하는 AI나 사람이 있으면 참 좋겠다... 2019. 11. 4.
가상과 현실, 가상을 현실로 끌어내는 과정 특허 제품이 현실로 구현되었을 때의 즐거움을 경험했다. 하지만 나는 개발자가 아니지만 구현되는 아이디어와 시나리오를 만들어 본 경험이 있다. 이 두 가지 사실을 통해서 내가 깨닫은 사실은 사람은 협력(Collaboration)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협력과 분야의 몰입을 통해서 내가 상상하고, 타인들이 바라는 것을 현실로 끌어낼 수 있다. 혼자 할 수 있다면 더 좋겠지만 능력의 부족과 분야의 다름을 인정하고 살아간다. 오늘은 facebook을 보다 AR app을 보게 되었다. 사진을 통해서 내가 원하는 것의 길이, 높이, 폭을 계산해 볼 수 있다. 내 어림짐작으로도 얼추 비슷하게 계산된다. App을 갖고 노닥거리다 보니, 어제 개발자들이 작년 4월쯤에 내가 말하던 것이 시연할 정도로 기능 구현되었다고 자랑.. 2018. 2. 3.
에고라는 적 - 보고 싶은데로가 아니라 보여지는 데로 보아야 한다 열망, 성공, 실패라는 주제로 EGO, 자아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책의 표지에 있는 '인생의 전환점', '敵(enemy)'라는 표현이 자극적이다. 이 책에서 규정하는 듯, 나는 EGO가 항상 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런 견해도 자아가 갖고 있는 다양한 모습을 부정하는 것이다. 자아가 갖고 있는 그 존재를 인정하는 것이 세상을 보고 싶은 모습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보여지는 데로 보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 인간은 원래 그렇게 태어난 것이고, 저자의 말처럼 실패를 통한 배움을 끊임없이 축적하여 지식과 지혜를 생산하는 것이다. 세 가지 주제를 통해서 저자의 관점을 생각해 보았다. 사회에서 인간이 "무엇을 위해서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끊임없는 과정 속에서 동작하는 자아에 부정적인 모습이라고 생각.. 2017. 10. 21.
리더를 위한 한자 인문학 [도서]리더를 위한 한자 인문학 김성회 저 도서출판북스톤 | 2016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운 좋게도 교육과정에서 한자를 지속적으로 배울 수 있었다. 내 나이세대 전후에서는 한자를 건너뛰는 세대가 혼재되어 있다. 그들과 사용하는 문자가 종종 다르고 그 다름이 어떤 편견과 오해를 만들기도 한다. 교육의 일관성이란 이렇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교육이 편협성을 띄게되면 보는 시야와 생각의 크게를 제한받게 된다. 어려서 신문상의 한자가 무슨 말인지 알 수가 없고, 지금은 쓰는 글자와 읽을 수 있는 글자의 차이가 엄청나게 크다. 순한글판 신문의 창간에 환호를 보내기도 했지만 한자에 대한 매력은 나이가 들어감에 점점 커진다. 그것을 열심히 학습하지 못하는 나의 수준이 탓스럽다. 특히 동아시아, 서남아지아 지역에.. 2016. 3. 13.
인문학 명강 서양고전 [도서]인문학 명강 서양고전 강대진,김상근,김석,이석재,이종숙,이진우 등저 21세기북스 | 2014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인문학 명강 동양고전이 보고 싶었는데 미루다 미루다 보니, 서양고전까지 나왔다. 세트로 구입해 놓고 또 한참의 시간이 흘렀다. 막내가 쭉 쌓아둔 책을 보면, "이게 어려울꺼 같다"며 골라준 책이다. 서양철학등에 대한 책은 어렵다. 좀더 계량화되기도 하고, 딱딱하고, 말을 참 어렵게 한다. 쉽게 말해 적응이 잘 안된다. 서양고전은 또 이름부터 어렵다. 어렵게 읽은 그리스 로마신화도 볼때엔 그나마 괜찮았는데, 나에게 서양의 지식은 참 휘발성이 강하다. 이런 환경에서 이 책을 권하는 막내가, 정곡을 콕 찌른셈이다. 막상 읽기 시작하면서 1장 고전, 인간의 본질에 답하다는 재미있다. 신화.. 2014.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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