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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5

선을 넘는 것인지 요단강을 건넌 것인지 - 황금종이, 조정래 태백산맥을 읽기 시작하면 한 권이 나오기를 기다리며 시내 서점에 가던 때가 있었다. 그렇게 조정래라는 작가를 알게 됐다. 그리고 최근에 정글만리를 읽으며 "국가가 정책을 세우며, 백성은 대책을 세운다"라는 명문장을 되새기곤 한다. 황금종이에도 "돈은 인간의 실존이자 부조리다"라는 말은 역시나 명문장이 아닐까? 세상에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 사고에 돈이 얽히지 않은 일이 없다. 어떤 조직에서도 작은 돈의 사용과 절차를 트집 잡아 사람을 못살게 구는 일이 많다. 누구도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야기는 이야기를 말하는 시대를 반영한다. 그래서 공감과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영업이란 직종은 밖에서 보면 돈을 버는 일이지만 어떻게 보면 황금종이의 실물을 보기 어려운 이상한 직종이 되어 가고 있다. 이젠 황금종.. 2023. 12. 30.
정글만리 3 [도서]정글만리 3 조정래 저 해냄 | 2013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출장오는 길에 정글만리를 다 읽게됬다. 소설의 재미도 재미지만, 조정래라는 작가가 바라보는 한반도의 역사, 그리고 그가 바라는 한반도에 대한 작은 단면을 볼 수 있는 것 같다. 그의 소설들이 지속적으로 그가 살아온 한반도의 역사인식과 비슷한게 아닐까하고 생각하게된다. 또한 향후에 대한 그의 세계관도 나타나 있다고 생각한다. 정글만리르를 보면서 전대광이 자립을 해 나가는 도전과 천여사와의 좋은 관계를 재창출하는 능력은 어디에서나 겸손하고, 학습하고, 정확한 상황을 분석하여 대처하는 일이기에 상사맨이라고 일컫는 해외영업 또는 엽업직군에서는 role model이 될만한 상일지도 모른다. 기회는 각자가 만들기도 하고, 준비하고 낚아채는 것.. 2014. 9. 1.
정글만리 2 [도서]정글만리 2 조정래 저 해냄 | 2013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2권을 넘어가면서 출장으로 마음은 급하고, 몸은 피고하고 정신이 없다. 1권과 마찬가지로 상인에 대한 문인의 설정은 아쉽다. 요즘은 상사들은 사실 거의다 없어져가고 있다. 예전처럼 수출, 수입을 대행하고 하는 것을 전문적인 업으로 하는 기업들의 영역이 줄어든다. 경영학적인 value chain을 줄이고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기업들이 직접 수출조직을 갖고 간다. 종합상사라는 것도 제조사와 유통이 분리된 일본의 시스템이 전파된 역사의 추억이 되가고 있다. 하지만 책의 말처럼 원자재, 곡물, 턴키공사등에서는 있는것 같다. 그리고 철강과 같은 원자재류와 비철금속, 희토류등은 외환딜링과 마찬가지 선물환(주식거래 옵션처럼..)같은 방식을 .. 2014. 8. 29.
정글만리 1 [도서]정글만리 1 조정래 저 해냄 | 2013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베스트셀러라는 풍문이 대단한다. 나는 조정래하면 태백산맥밖에 생각나지 않는다. 그 찰지고 구성진 대화와 사람들의 기막힌 심리묘사속에 한국사의 한 슬픔을 인간적인 측면에서 접근했다고 생각한다. 그 책을 정말 정신없이 읽었던 기억이 있다. 다만 군대간 녀석이 빌려가서 기증했다는 듣도보더 못한 간접기부가 허탈하긴 했지만.. 이전의 책을 허수아비의 꿈을 몇년전에 보면서 사실 조금 그랬다. 내가 영업현장에 있기 때문이고, 내 업에 대한 자부심인지 편견인지때문이다. 정글만리를 보면 전작보다는 마음에 와닿는 부분도 많고, 현재의 세상의 변화중 중국이란 곳에 대한 여러가지 사고를 볼 수 있기에 좋은 점이 있다. 관시를 중심으로 일본기업과 한국기업.. 2014. 8. 28.
독서기록 - 허수아비의 춤 [도서]허수아비춤 조정래 저 문학의문학 | 2010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조정래하면 머리속의 기억엔 "태백산맥"이 각인되어 있다.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가 남아 있는 소설, 시대의 아픔을 생생하게 그려낸 소설로 젊은날 내게 두가지 충격적이었다. 소설의 내용과 내가 교육받던 빨갱이의 차이랄까. 다른 한가지는 친구녀석이 빌려가서 군대를 가고 내책을 기증해버린 다른 한가지 충격.. 어째던 현대사의 한 모습을 그의 손에 써내려갔다는 말에 한권 집어 들었다. 중소기업, 중견기업, 대기업을 내힘으로 옮겨본 결과와 소설속의 내용은 큰 차이가 있고 비슷한 이야기를 들어본 적도 있다. 또한 물욕의 소용돌이 속을 벗어나지 못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속과 책 제목이 잘 교차되는것 같다. 반면 작가가 의미한 경제민주화와 같이 경.. 2012.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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