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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잡부(天上雜夫)_ 사업관리 시즌 2 (해외영업 시즌 1) )

고객미팅을 하고나서

by Khori(高麗) 2015.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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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아침부터 오늘 새벽한시까지 정신없이 미팅을 하게되네요. 익숙해지기도 하고, 그냥 한두시간 일이야기 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 아니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그 시간이 얼만큼 소중한 시간이 되는가에 있다고 생각해요.


미팅을 위해서 한두달 전부터 제반 상황과 주요항목을 정해서 준비하고, 내가 하고싶은 것과 고객이 하고 싶은 것을 조율하는 기본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과가 다른 것은 결국 사람들이 얼굴을 맞대고 함께 한다는 것의 균형이 깨질때가 문제이고, 균형을 이루면 좋은 결과로 귀결됩니다. 좋은 결과란 서로 하고 싶은 것이 서로에게 좋은 방향이 될때이고 이것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이번처럼 주요 고객들과의 협상준비는 말 한마디가 조심스러워 지는 이유입니다. 결과적으로 어려운 경제여건에서 좀더 좋은 방향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진 점은 참으로 기쁩니다. 특히 담당자들의 노력이 성과로 이어지는데 조금이라도 기여를 했다는 것과 담당자들의 노력이 함께해서 되었다는 점, 이런게 함께 일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좀더 높은 지위에 있다는 것이 좀더 많은 경험과 정보를 소유하기 때문에 좋은 점도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점을 자신의 인위적인 권위와 사사로움을 위해서 사용하는 것과 이런 좋은 여건을 함께 하는데 사용하는 것과는 기쁨의 크기와 질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조직이 좀더 커지면 일방적인 부분의 비중이 늘겠지만 가능한 범위에서는 서로 이해하고 함께 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서로를 아기고 공유하는 방향으로 가보려고 하는 중입니다. 


몽상가가 될 수도 있고, 현실과 좀 동떨어질 수도 있지만, 배우고 익혀서 사용하지 않는 것보다는 소신것 해보는 것이 좋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인지 저녁 식사자리와 술도 한잔 같이 하게 됬는데 근무라는 생각이 덜 들었던 이유가 아니었나합니다.


아침에 상태는 조금 메롱이지만, 오자마자 어르신들의 기대가 약간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그래도 뭐 월급을 욕먹을려고 받는 것보다는 칭찬 비스므리하게라도 받으면 좋은게 직장인의 삶 아닐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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