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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공연 (劇)

과거를 바꿔 오늘과 내일을 - SIGNAL THE MOVIE Cold Case Investigation Unit, 劇場版 シグナル(★★★★)  

by Khori(高麗) 2022.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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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텔레비전을 찾아서 보지 않은지 오래됐지만 가족들이 보는 텔레비전을 얼떨결에 보기도 한다. 시그널이란 드라마는 가족들이 애청하는 드라마로 기억한다. 소재를 보면서 어려서  강철수의 '내일 뉴스'라는 만화가 생각났다. 인간은 내일을 궁금해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영화는 닥터 스트레인저처럼 시공간을 넘나들지 않지만 아날로그적으로 과거와 무전기로 통신을 한다.  수도 없고 단지 소리만 듣는다는 상황이 답답하지만  매력적인 포인트다. 과거를 바꿔 현재와 미래를 바꾼다는 보편적 상상을 드라마를 통해 현실로 갖고 왔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가능성을 갖는다.  구조에 인간들의 후회가 희망으로 변할 가능성을 주기 때문이다.

 

 시그널 극장판이 무엇인가 했다. 찾아보니 일본에서 리메이크를   같다. 차이점이라면 과거의 형사 오오야마 경사는  비중이 조금 떨어진다. 현재의 사에구사 경장과 사쿠라이 팀장이 거의 사건을 이끌어 간다. 한국 드라마를 압축하고 일본에 맞게 각색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아 보인다.

 

 요즘은 한국 영화를 많이 본다. 웬만한 해외 영화보다 뒤지지 않는다. 5월에 개봉하는 닥터 스트레인저와 같은 SF, 판타지를 제외하면 드라마적인 부분은 한류를 실감한다.  영화도 과거 사린가스 사건과 유사한 헤론 가스 사건이 나온다. 소재로 보면 극장판 영화의 소재가 훨씬 임팩트 있다. 그러나  장면 장면의 디테일은 한국 영화나 드라마를 따라오지 못한다는 생각이 든다. 원작이 힘은 그래도 고스란히 남았다. 이젠 디테일의 일본은 없는 듯하다. 

 

#시그널 #일본 #리메이크 #영화 #kh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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