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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冊)

내마음의 안중근

by Khori(高麗) 2012.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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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이들과 국립중앙박물관에 갔다 마나님이 책한권 사주겠다는 말에 잡은 것이 안중근 의사 유묵자료였다. 마나님의 조건으로 두꺼운걸 잡지못한 것이 매우 아쉬웠다.  이를 통해서 그가 이토를 저격하누것 이상으로 동양평화론의 사상, 교육자, 국채보상운동등 다양한 활동과 사상을 이해하는 좋은 계기였는데, 마침 일본인이 쓴 내 마음의 안중근이란 책자는 또 다른 미묘한 호기심을 유발했다.


이 책을 통해서, 그가 위대한 대한남아를 넘어 인간애 가득한 평화주의자임을 잘 이해할 수 있고, 헌신이란 무엇인가를 느낀다. 개인은 가족, 사회, 국가로 확장하며 나아가지만, 개인의 욕망은 나에게 가까운 것으로 좁아지게된다. 이걸 넘어서는 생각과 실천은 민족, 국가를 초월하고, 사람의 마음을 뜨겁게 만드는게 아닌가한다. 


마지막 일본인의 말중, 그의 눈빛을 통해 느낀다, 영감이다라는 말이 참 인상적이다. 최근 국내에서 욕망의 눈으로 역사를 보는 시각이 우려스러울 뿐이다. 백년뒤에 그들의 조류를 역사에 또 기록할 것이니까.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역적에겐 공소시효가 없다는 생각이 이 책을 보며, 그걸 넘어설 수 있을까 생각해보지만, 아직은 아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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