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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살아보세 (書)

되는 집은 합심이 되고, 제각각 난장판은 망삘이 오고

by Khori(高麗) 2022.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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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맘에 들어서

 미중 무역전쟁을 시작으로  세계 코로나 대잔치에 뜬금없이 러시아는 전쟁을 한다. 아무리 사랑하는 연인이라고 땡볕에  껴안게 묶어두면 살인의 충동을 느끼는 것이 사람이다. 게다가 좋아하지 않는 나라라도 총 맞아 죽은  양반을 보며 '가지가지한다'라는 생각을 한다.

 

 죽은 자는 말이 없고, 죽음은 슬픈 일이며, 살인은 용서할  없는 일이지만 애도의 마음이 들지 않는다. 내가 잘못된 마음을 갖고 있는 것일  있지만 동시에 착하게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날이다. 지금은 소소하게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며 자신을 굳건히 세우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 편하다.  

 

 뉴스의 정치면을 보면 재미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요즘은 아예 쳐다보지 않는다. 덕을 베플거나 힘든 고난을 서로 보듬고 넘기 위한 정치는 사라져 가고 있다. 고려시대 무신의 난처럼 대머리 아저씨가 현대적 무신의 난을 일으킨 적이 있다. 지금은 뭐랄까? 정치는 자리를 잃고, 의금부의 난이라고 해야 하나? 금부도사가 권력을 잡고 난 뒤로 삼정승은 보이지도 않는다. 포도청은 거의 싸대기 맞고 난장판이 된 것 같다. 노론과 소론처럼 당파 싸움은 이런 게 있나? 좌우와 같은 방향성이 있는가? 사화나 벌어지지 않으면 다행이란 생각이다. 좋게 말하면 관료의 시대가  것이고, 문신도 무신도 아닌 애매한 경계인들이 운영하는 시대를 살게 된  같다. 색다른 경험 중이다. 그런데 먹고사는 일은 뭐가 돼도 잘했으면 한다. 백성의 입이 터지면 하늘도 막지 못하기 때문이다. 

 

 법치를 말하는 역사의 시대를 돌아보면 끝이 대부분 해피엔딩으로 끝나지 않는다. 후세를 위해서라도 역사는 좋게 써 나가야  시대의 의무가 모두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처럼 언행불일치의 시대에 풀어놓은 돈까지 승천 쇼를 하면 세상이 더욱 요란해질까 걱정이다. 가뜩이나 세대 간 갈등이 커지고, 청춘들을 사기 치는 시대가 아닌가라는 걱정이  때가 많다. 청춘이 크면 악순환이 되거나  세대와 반목이 커지면 안 되는 집이 되어가며 제각각 난리를 피우다 망삘이 들까 걱정이다. 미쿡애들 오면 한미 통화 스왑이나 하면 좀 좋겠다. 환율인상이 수출 이익 증대에 조금 기여하겠지만 이런 일로 없는 나라는 망하고,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나라님이 걷는 세금과 같은 체험의 시대를 열기 때문이다. 경제에도 서희처럼 강동 6주는 아니더라도 이런 외교 협상 역량을 보여주는 사람이 있으면 하는 바램이 있지만.. 기대 안 하는 걸로.

 

 출퇴근 길에 사람들을 관찰하는 버릇이 언제 생겼는지 모르겠다. 사람들의 행동을 보며 이런저런 생각을 하곤 한다. 요즘 길거리를 보면 한여름인데 검정색이 옷이 많이 보인다. 진시황이 지배하던 시대도 아니고, 과학기술이 발달한 시대다. 화끈한 날씨에 코로나도 약화되는 시점인데 검정색 옷들이 사람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같다. 설마 때 안타고 빨래 안 하려고 입는 시대는 아닐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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