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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살아보세 (書)

우리는 매일 초보로 눈을 뜬다 - 이게 아닌가?

by Khori(高麗) 2022.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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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현작가 캘리그라프

 늙어가는 중이라고 생각하다 보니 내가 늙어 본 적이 없다는 생각을 했다. 아하, 어려서 할머니가 하는 말이 이해가 안 되는 것은 당연하구나라는 생각을 한 지 5년 전쯤 한 것 같다.

 

 요란한 뉴스처럼 우리나라 대통령들은 왜 이렇게 요란할까? 생각해보니 대통령은 모두 초보다. 일부 숙련 대통령들이 존재하기도 한다. 당연히 초보가 마음먹은 대로 잘 할리가 없지. 미국이 초보와 숙련 대통령을 하게 하는 것도 나름 일리가 있다는 생각을 했다.

 

 초보에 대한 생각을 하다 보니 나도 매일 초보로 눈을 뜬다는 생각을 한다. 미래는 알 수 없다. 내일은 경험할 수 없다. 당연히 매일 지루하다고 생각하는 일상, 불안한 미래와 같은 생각은 초보에게 당연한 일이다. 초보의 반응을 보면 어제 비슷하거나 비슷하기를 기대하고, 비슷하면 엄청 지루해한다. 어제와 다르면 반응은 그때그때 다르다. 

 

 당연히 하루 조용할 날이 없는 것은 모두 그날이 초보이기 때문이란 생각을 했다. 단지 내가 오래 해왔던 것이 내일도 될 것이란 기대와 희망을 품고 있을 뿐. 

 

  매일 하루에 눈뜨면 겸손하게 살아야겠다. 초보가 비빌 때라고는..ㅎㅎ

 

#초보 #khori #잡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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